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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질극 발생 "노다 총리 퇴진하라"
12시간만에 용의자 제압, 인질 5명 무사 구출
 
안병철 기자
일본의 한 신용금고에 칼을 소지한 괴한이 침입해 직원 4명과 여성 고객 1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인질극은, 투입된 경찰특수부대가 용의자를 제압하고 5명의 인질 모두를 무사히 구출하면서 약 12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용의자는 감금 용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일본 아이치 현 도요카와 시에 위치한 도요카와 신용금고 조시(豊川信用金庫蔵子)지점. 경찰 발표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무직 남성 나가쿠보 고지(32)로 "노다 총리의 퇴진이 목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그의 바지 주머니에는 약 10cm 길이의 서바이벌용 나이프가 들어 있었다.  

▲인질극이 발생한 아이치 현의 신용금고   
 

22일 오후 2시 20분경, 지점관계자로부터 "현금자동인출기에서 한 남성이 여성 고객을 인질로 잡았다. 셔터를 내리려 하고 있다"라는 신고가 있었다. 
 
경찰과 붙잡혔던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여성고객을 인질로 잡은 용의자는 신용금고 로비 근처로 이동해 셔터를 내리라고 요구했다.  
 
당시 점포 안에는 남성 4명, 여성 5명 등 모두 9명의 직원과 각각 1명의 남녀 고객이 있었고, 남성 고객은 일이 터지자 바로 자리를 피했다고 한다.  
 
직원이 셔터를 내리자 남성은 "(지점)차장만 남기고 남자는 모두 밖으로 나가라"고 지시, 차장 이외의 남성은 지점 밖으로 나왔다. 그 후에도 용의자는 여성 직원 2명을 추가로 풀어주었다.  
 
용의자는 차장을 시켜 경찰에 신고하게 하고 10인분의 식량과 음료수, 확성기 1대, 담배 등을 요구해왔다고 한다. 일본 경찰은 확성기, 담배 3갑, 라이터를 신용금고의 뒷문에 놓는 방식으로 용의자에게 전달했다. 
 
오후 9시 반을 지난 시점에서는 도시락 제공과 인질 1명의 교환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차장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지점 내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23일 새벽 2시 45분경, 신용금고 건물 2층 창문을 뜯어내고 지점 내로 일제히 돌입했다. 당시 용의자는 1층 소파에서 졸고 있었다고 한다.  
 
붙잡혔던 인질 중 1명에게 가벼운 부상이 보였지만, 5명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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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1/23 [09:1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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