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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수면제' 日, 男동성애자 상대로 한 연쇄절도 발생
체포된 용의자 "피해 남성이 신고하지 않을 줄 알았다"
 
온라인 뉴스팀
일본에서 한 남성이, 남성 동성애자의 항문에 수면제를 넣어, 자고 있는 사이에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지난 13일, 혼수(昏睡) 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 용의자(만 33세)는 남성동성애자 전문 만남 사이트를 통해, 가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에 사는 피해 남성(만 39세)을 만났다. 이날 밤, 피해 남성은 자신의 집에 용의자를 초대했다.

피해 남성은 용의자가 지시한 대로 옷을 벗어 대자로 누웠다고 한다. 그러자, 용의자가 피해남성의 항문에 로션을 바른 뒤, 무언가를 넣었다. 그러자 피해 남성은 점점 의식이 희미해졌고, 그대로 깊은 잠에 빠졌다고 한다.

피해 남성은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다. 용의자가 피해남성의 돈 11만 엔과 휴대전화를 챙겨 사라진 뒤였다.
 
피해남성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의 조사에서, 항문에 삽입된 것은 수면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추적 끝에 용의자는 결국 지난달 13일, 체포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비슷한 범죄를) 여러차례 저질렀다"며 "1년 이상 범행을 지속해와서 얼마나 했는지 기억 못 한다"고 진술했다.
 
경찰 측은 사안이 사안인 만큼, 피해자들이 피해를 겪어도 차마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 남성도 "신고하지 않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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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2/02 [12:5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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