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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커스 'LE NOIR'의 단원을 만나다
일본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서커스 공연 'LE NOIR'의 공연자들과 만나다
 
오석준 기자
일본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클럽 eX에서 새로운 서커스 무대 'LE NOIR~THE DARK SIDE OF CIRQUE~'가 펼쳐지고 있다.

'LE NOIR'는 지름 4m의 원형 스테이지에서 세계적인 퍼포머가 아슬아슬한 서커스 연기를 펼치는 엔터테인먼트 쇼로, 지난 10월 26일부터 일본 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연일 무대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제이피 뉴스는 지난 11월 22일, 화제가 되고 있는 'LE NOIR'의 오후 공연 뒤에 서커스 단원 야니(YANI)와 발레리(VARELI)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왼쪽부터 발레리, 야니     ©JPNews/ 오석준

 
불가리아 출신인 이 둘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라고 밝히며, 1년 동안의 피나는 노력을 통해 'LE NOIR'의 단원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Q: 어떻게 이 무대에 서게 됐나?
 
A: 모국인 불가리아의 한 체육대학을 졸업할 때쯤, 졸업 후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우리 둘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1년 동안의 피나는 연습을 통해 이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Q: 공연을 위해 얼마나 연습했나?

A: 공연을 위해서 6개월 동안 연습했다. 매일 하루 2시간을 연습하고 있으며, 1시간은 헬스클럽에서 개인 트레이닝을, 1시간은 둘이서 함께 호흡을 맞춘다.
 
Q: 몸이 굉장히 유연한데, 특별히 하는 것이라도 있나?

A: 특별히 없다. 연습할 뿐이다. 먹는 것은 스시다.(하하)
 
Q: 공연 중, 가장 힘든 점은?
 
A: 육체적으로는 모든 연기가 힘들다.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아래 사진과 같은 동작이 가장 힘들다. 정신적으로 힘든 것은 없다. 공연 시작 전, 조금 긴장하기도 하지만 항상 연습하고 있는 연기를 펼치기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자연스레 움직인다. 정신적인 면보다 육체적으로 힘든 면이 크다.
 
▲ 야니와 발레리가 가장 어렵다고 언급한 연기     ©JPNews/ 제공: SRP

 
Q: 다친 적은 없나?
 
A: 크게 다친 적은 없다. 앞으로도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조심하고 있다.
 
Q: 퍼포먼스를 할 때, 가장 즐거운 때는?

A: 우리 무대의 마지막 포즈를 취할 때, 가장 기분이 좋다. 즐겁다기보단 모든 연기를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이 큰 거 같다.
 
Q: 'LE NOIR'엔 어떤 출연자들이 모여있나?
 
A: 전부터 서커스 하던 사람도 있고, 우리처럼 체육계에서 넘어온 사람도 있다. 여러 나라에서 모인 진정한 프로들이다.
 
Q: 일본 이외의 앞으로 공연 계획은?
 
A: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지지 않았으나, 앞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해 대만, 홍콩, 유럽 등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야니와 발레리의 연기     ©JPNews/ 오석준

 
Q: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A: 되도록 실수 없이 완벽한 공연을 관객들에게 보여줘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또한, 관객들이 우리 연기를 볼 때, 너무 완벽해 하기 쉬워 보일 정도가 됐으면 좋겠다.  
 
Q: 'LE NOIR' 홍보를 한다면?

A: 일단은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다. (하하)
 

 

이 둘에게서는 자신들의 연기에 대한 불안감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고, 인터뷰 내내 자신감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스시를 좋아한다는 이들은 '스시의 힘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일본 생활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어 간다는 이 둘은 일본의 게이샤와 일본인들의 친절함에 반한 모양이었다.

'LE NOIR'는 오는 12월 16일까지 도쿄 시나가와에서 열릴 예정이다.


▲ 'LE NOIR'     ©JPNews/ 제공: SRP

 
 
▲ 'LE NOIR'     ©JPNews/ 제공: SRP

 
 
▲ 'LE NOIR'     ©JPNews/ 제공: SRP

 
 
▲ 'LE NOIR'     ©JPNews/ 제공: SRP

동영상: 서커스 'LE 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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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2/04 [13:3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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