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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혈액형별 어떤 이미지?
진화하는 혈액형 붐,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혈액형에 대한 이미지
 
안민정 기자
혈액형 성격진단에 관심많은 일본인,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하지만, 이미 뿌리깊이 자리잡고 있는 '혈액형별 이미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공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일본 아메바뉴스는 1일, 20대 독자 482명에게 조사한 '혈액혈별 이미지'를 발표, 일본인에게 가장 많이 발견되는 a형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꼼꼼하다(신경질적)' 이라고 답한 사람이 386명 약 80.1%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b형의 이미지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마이페이스', 즉 자기중심적이라는 평가로 69.7%에 달하는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o형의 이미지로는 '참견이 심하다' 49.0%, ab형은 '변덕이 심하다' 47.7%로 혈액형별로 가지고 있는 중심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a형과 b형의 메인이미지는 각각 80%, 70%에 달할 정도로 사람들 사이에서 고정된 이미지가 강한 데 반해, o형과 ab형에 대한 이미지는 높아야 50%에 달하지 않는 수준으로 여러가지 이미지로 보여지고 있다는 점이다.

 
각 혈액형별로 이미지 응답 비율을 살펴보면, a형이 '꼼꼼하다(신경질적)' 80.1%,  '냉정하다' 13.5%,  '지는 것을 싫어한다'가 6.4%로 나타났고, b형은 '마이페이스' 이미지가 69.7%에 '개성있다'가 26.8%, '사람이 좋다'가 3.5%로 각각 나타났다.
 
o형은 '참견이 심하다'가 49.0%에 '보살피는 것을 좋아함'이 32.0%, '리더십이 있다'가 19.1%, ab형은 '변덕이 심하다' 47.7%, '양면성이 있다' 37.8%, '합리주의' 14.5% 등의 이미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번쯤 되어보고 싶은 혈액형은?
 

▲ 한번쯤 되어보고 싶은 혈액형은?     ©jpnews

한편, ec나비가 올해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16815명의 참여로 '(한번쯤) 되어보고 싶은 혈액형은?' 설문을 실시했을 때는 가장 많은 40%가 'o형' 이라고 답해 눈길을 끈다. 응답순으로는 o형, b형=ab형, a형의 순으로  '참견이 심하다'라는 이미지로 조사된 o형이 '가장 되어보고 싶은 혈액형'으로 조사되어 아이러니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연인을 사귀기 전에 물어보는 사항은?

'(연인을) 사귀기 전에 물어보는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취미(53%), 일(33%), 생년월일(28%)에 이어 '혈액형(26%)'이 네번째 항목으로 연인을 사귀는 데 '상당히 중요한 항목'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아메바뉴스, 2008년 12월 28일, 10~50대 남녀 3000명 대상)
 

이제까지 사귀었던 연인의 혈액형은?

'이제까지 사귀었던 연인의 혈액형'에 대한 질문에는 a형과 ab형은 '자신과 같은 혈액형'이 가장 많았고, b형은 o형(38.6%)과, o형은 a형(43.4%)과 가장 많이 '사귀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을 4가지 패턴에 묶어놓고 구별한다는 점, 물론 100% 신뢰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지는 데는 '어느 정도 맞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일본인들의 혈액형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뜨거운 감자'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09/09/03 [12:03]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과학적이지 않다고 하지만.. 경험적으로는 꽤나 맞는거 같음. 새벽 09/09/04 [14:01]
A 형인 저로선.

A 형은 말이 잘 통하고
O 형과는 잘 가까워지고
AB 형과는 어색하고
B 형은 꺼리게 되네요 ㅋ
수정 삭제
ㅇㅇ 09/09/15 [10:07]
저도에이형인데 윗님말에동감 ㅋㅋ 수정 삭제
웃기고들 앉았네요 . 09/09/15 [18:28]
과학적이지 않다는것은 일반화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람을 구분하고 싶은가. 수정 삭제
옛날에 티비에 나온건데. ㅋㅋ 09/09/20 [18:41]
일본에서 실험한건데요. 일반 유치원과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혈액형별로 반을 구성한 유치원 아이들의 실험

이었어요. 예를 들어 a형 아이들은 차분하다는 생각 확인을 해봤는데

a형반 아이들은 정말 차분하게 놀고 일반 유치원에 다니는 a형 아이들은

활발하게 다른 아이들과 섞여서 놀더라구요.

결론은 주변 환경과 생각들이 정말 그 혈액형 성격의 틀에 맞춰버린다는거죠

수정 삭제
다재미야 사기 10/01/19 [19:36]
상황따라재미로하는거지그거믿고살면위에거대로안좋은점만잔뜩이라서세계멸망임 수정 삭제
난 오형 ㅋㅋ 10/01/19 [21:13]
나 오형인데 오형이라고 다 리더쉽있고 활발한거 아님 수정 삭제
난 c형 다아시겠지만 10/01/20 [18:11]
혈액형 기질론의 밑바탕에는 '차별'과 '배타성'의 음모가 있다는 점은 알고 봅시다. 나찌시대에 유행하다 폐기된 저 이론이 왜 유독 일본에서 활짝 핀 것인지...... 수정 삭제
그러고보니 ㅋㅋ 10/01/23 [11:46]
그러고보니 혈액형 관련 다큐할때 어떤 여자가 자기는 X형이기 때문에 Y형인 남자와는 사귈수도 만날수도 없다고 지껄이더군..ㅋㅋㅋㅋ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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