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군 항공기가 또다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에 나타났다 사라져 일본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22일, 중국 국가 해양국 소속의 항공기 1대가 이날 낮 무렵,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상공에서 북쪽으로 약 100km까지 접근해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 항공기는 프로펠러기 'Y12'로, 센카쿠 열도 부근을 몇 시간 가량 비행했다고 한다. 이후 동중국해를 남하해 센카쿠 열도에 접근한 뒤, 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자국으로 돌아갔다.
일본 측은, 중국 항공기의 센카쿠 접근 사실을 확인하고, 항공자위대의 전투기를 긴급발진시켰다. 중국 항공기가 일본이 주장하는 영공 안으로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불과 열흘 전인 이달 13일, 같은 기종의 비행기가 일본이 주장하는 영공을 침범한 바 있다. 이 당시에는 자위대의 레이더가 비행기를 포착해내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확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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