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박근혜 당선인에게 특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특사 자격으로 파견되는 인물은 자민당의 누카가 후쿠시로 전 재무상과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이며, 다음 달 4일에 박근혜 당선인과 회담한다.
아베 총리는 취임 전인 21일에도 한일의원연맹의 간사장을 맡고 있는 누카가 전 재무상을 한국에 파견해 박근혜 당선인에 친서를 건네려 했다. 그러나 박 당선인 측이 난색을 표시한데다, 양측간의 일정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 이후 친서 전달을 위한 일정 조정이 이뤄져왔다.
특사 자격으로 박근혜 당선인과 회담을 할 예정인 가와무라 전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한국에 특사를 파견함으로써 독도 문제 등으로 냉각된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와 탄도 미사일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의 연계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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