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 집계 결과, 2012년에 관측된, 몸으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지진이 일본에서 총 3천 회 이상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30일까지 일본 전역에서 관측된 유감지진(felt earthquake, 有感地震)은 총 3,134회로, 거대 지진이 일어나기 전 10년 간의 평균과 비교해 1천 회 이상 많아졌다. 이 중, 60% 가까이가 2011년 3월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거대지진의 여진이라고 한다. 지난 12월 7일 태평양 쪽 산리쿠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7.4 지진의 경우, 도호쿠나 간토 일부 지역에서 진도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또한, 이 여진을 포함해 진도 5약 이상이 관측된 지진은 지난해 총 16회 일어났다. 한편, 거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의 유감지진 회수는, 지금까지의 지진 파형의 해석에 따르면, 최소한 1만 487회에 이른다. 일본 기상청은 2011년은 2010년보다 유감지진의 수가 줄었으나, 여진활동은 아직도 활발하다며, "앞으로도 규모7.0 이상의 강한 지진이나 쓰나미를 동반한 여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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