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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울트라HDTV로 韓기업에 '도전장'
삼성, LG도 'CES 2013'에서 세계최초 곡면TV 선보여
 
이동구 기자
창업 이래 최악의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 가전 메이커들이 잇따라 4K TV를 발표해 대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4K'란 기존의 OLED TV의 해상도보다 4배나 높은 화질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TV를 의미하는 것으로, 삼성과 LG 등의 한국 기업을 겨냥한 일본의 야심작이다. 4K는 UHD(Ultra High Definition)으로도 불린다.

가격 하락이 계속되는 기존의 초박형 TV 대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으로 TV사업에서의 흑자화를 서두른다는 방침이지만, 기존의 TV보다 10배나 높은 가격 때문에 보급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는 것이 일본언론의 분석이다.  
 
더구나, 세계TV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과 LG도 신개념 '곡면 OLED TV'를 발표해 일본 업체들이 기술력에서 우위에 선 것도 아니어서 앞으로도 일본 업체의 고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도시바가 선보인 울트라HD TV  

 
한국시간으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최대의 가전 박람회 '소비자가전쇼(CES) 2013'에서 소니는 56인치 4K(UHD) OLED TV를 공개했다. 4K란 기존의 풀하이비전(HD) TV보다 약 4배나 높은 고화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TV화면에서보다 정밀한 영상 표시를 가능케 한다.  
 
소니뿐만 아니라 도시바, 샤프, 파나소닉 등도 55인치부터 최대 84인치까지의 다양한 화면 사이즈를 가진 UHD TV 제품을 발표하고 세계 판로를 본격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파나소닉은 해상도가 4k인 56인치 OLED TV를 개발했다. 파나소닉은 개발과정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재료인 유기물질을 대형 화면에 균일하게 바르는 '인쇄방식'을 확립했는데, 이는 기존의 OLED TV 생산방식보다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화면의 대형화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도 기존의 액정TV와는 가격차이가 커 판매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일본의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2013년 초박형TV의 세계 생산액은 지난해 전망보다 0.9% 감소한 9조 6,455억 엔(약130조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판매 경쟁의 결과, 액정TV의 소비자 가격이 '1인치=1,000엔' 이하까지 하락했다. 반면, 일본 기업들의 야심작 4K TV는 기조 액정TV보다 무려 10배 이상 높은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한편, 세계TV시장의 40%를 점유하는 삼성과 LG도 지난 8일(현지시간), 소비자 가전쇼(CES) 2013에서 새로운 개념의 TV를 선보였다. 두 업체가 나란히 55인치 곡면 OLED TV를 깜짝 발표한 것. 이는 세계최초다.
 
곡면 OLED TV는 기존의 평면 패널과 달리 화면 중앙 부분으로 갈수록 안으로 패이게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TV가 화면 가장자리로 갈수록 시야에서 멀어지는데, 곡면TV는 어느 부분이나 눈과 거리가 동일해 더욱 화면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CES 2013에서는, 한일 양국 기업이 각기 특색있는 OLED TV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재 TV업계에서 독주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일본기업이 도전장을 던지는 모양새다.
 
한국 기업에 울트라HD로 도전장을 던진 일본 가전업체들의 승부수, 그러나 여러 모로 볼 때, 판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3/01/09 [10:5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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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장 던지려다 개망신.... 초파리 킬러 13/01/09 [14:19]
시연중 오작동으로 지켜보던 사람들이 탄식했다는.... 수정 삭제
방향을 잘못 잡은 일본 업계 SangRokKim 13/01/10 [13:47]
해상도를 네배로 올리면서 TV 가격이 10 배로 상승?

문제는 TV 단말기의 해상도만 올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방송 프로그램의 해상도 (메모리 크기와 비례)가 높은 프로그램들이 많아야 하는데

실제로 그런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는 것.

볼 수 있는 초고해상도 프로그램이 별로 없는데

10 배나 비싼 TV를 누가 살까?

한마디로 삽질한 일본 전자업계.
수정 삭제
의미없음 gura 13/01/23 [11:14]
TV만 좋아진다고 화질이 좋아지지 않음
그에 따르는 컨텐츠 재작이 필요한데
지금 브라비아도 겨우 지리잡은 마당에 4K는 의미 없음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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