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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니, 자금위해 국내외사옥 매각
구조조정과 재기 발판 마련하고자 국내외 사옥 매각
 
김쌍주 기자
실적 악화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구조조정을 감행하고 있는 소니가, 과감한 구조조정과 재기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부족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사옥을 매각한다.

소니는 18일, 미국 뉴욕에 있는 미국 본사 빌딩을 11억 달러(987억 엔)에 미국의 부동산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매각은 금년 3월중에 완료할 예정으로, 소니는 6억 8500만 달러(615억 엔)의 매각이익을 2013년 3월기의 영업이익에 계상할 전망이다.


 

미국 본사빌딩에서는 음악·영화사업 관련 직원들이 일하고 있지만, 매각 후에도 리스백 계약에 따라 최장 3년간은 계속 이용하게 되며, 그 후에는 뉴욕 시내를 중심으로 이전 할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소니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자제품 제조사업 외 영화·음악·금융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사업이나 자산의 매각이익도 계상할 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2013년 3월기의 영업이익 예상은 1300억 엔으로, 액정 TV와 휴대형 게임기, 디지털카메라 등의 매상이 예상을 밑돌아 전자제품 제조업의 경우 흑자화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뉴욕본사 빌딩의 매각이익은 영업이익의 증가에 기여한다고 한다.

소니는 지난해 9월에도 화학사업을 일본 정책투자은행에 매각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소니는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도쿄, JR오사키 역의 빌딩 '소니 시티 오사키'와 리튬이온 배터리사업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자산과 사업의 매각으로 구 소니에릭슨과 소네트의 완전 자회사화, 미국 게임 회사의 매수, Olympus에의 출자 등에 사용한 자금과 밸런스를 맞추어 갈 계획이라는 것.

한편, 소니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52) 사장은 '포트폴리오의 교체'로 비 핵심 사업이나 자산의 재검토를 계속 진행시킬 방침을 나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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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1/19 [00:0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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