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상원에서 29일(현지시간), 위안부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 결의안은 뉴욕 시 근교의 공원에 지난해 6월,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된 것을 기념해 상정됐다. 이 결의안은 "일본은 1930년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 사이, 약 20만 명의 젊은 여성을 강제적인 군 매춘인 위안부 시스템에 종사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안부 기림비는 이 같은 반 인도적 범죄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결의안을 제출한 토니 아벨라(Tony Avella) 뉴욕주 상원의원은 채택에 앞서 위안부 문제를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사건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하원에서도 같은 결의안이 제출돼, 다음주에 채택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2007년 7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총리의 명확한 사죄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연방의회 하원에서 채택된 바 있다. 이번처럼 주의회 단위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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