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일간지 설문 조사결과, 학교 내 체벌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가 절반 이상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사카 시립 사쿠라노미야 고교에서 한 남학생이 체벌을 받은 다음날 자살한 사건으로, 일본에서는 최근 체벌 문제가 큰 이슈다. 이에 마이니치 신문은 이달 2, 3일 이틀간에 걸쳐 체벌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체벌을 절대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답변이 53%로 반수를 넘었다. 한편, "일정 범위에서 인정해야 한다"는 일부 용인파도 42%를 차지했다. 남녀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체벌을 인정해도 좋다"가 54%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43%)를 웃돌았다. 여성의 경우는 "인정해서는 안 된다"가 62%에 달해 "인정해도 좋다"(32%)를 크게 웃도는 결과가 나와 남녀에서 현저한 차이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인정해도 좋다"가 "인정해서는 안 된다"보다 높았다. 또한, 오사카 시 하시모토 도루 시장이 사쿠라노미야 고교의 내년도 입학시험을 중지하도록 요구한 데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가 53%를 기록하며, "지지한다"의 40%를 웃돌았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