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방일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 관광국의 19일 발표에 따르면, 1월에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의 수는 약 23만 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엔저 원고 효과도 있어, 동일본 대지진 전 수준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줄어든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봄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면서 회복세가 둔화됐으나, 그 뒤에는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엔저 원고 추세가 가속화된 지난해 11월 이후는 증가세가 현저해졌다.
외국 환율시장에서 원은 100원당 8엔 수준에 다다르면서 2008년 10월 14일 이후, 약 4년 4개월만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니혼케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규슈 지방은 한국관광객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7만 2500명으로 47.6% 감소했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양국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감소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큰 명절인 2월의 춘절(음력 정월 초하루) 연휴도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크게 줄었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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