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아동학대 적발건수는 전년 대비 88건 많은 472건으로, 통계를 시작한 1999년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피해 아동 수도 전년보다 78명 많은 476명에 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아동에 폭력을 휘두르는 '신체적 학대'가 344건으로, '성적 학대'도 112건 있었다. 아동에 폭언을 가하는 '심리적 학대'는 6건이었다. 또한, 아동학대의 우려가 있어 경찰이 아동상담소에 통보한 피해아동 수는 지난해 이 같은 통계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래 최다인 1만 638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 늘어난 수치다. '심리적 학대'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8266명이었다. 이 가운데 5431명은 배우자에 대한 부친, 혹은 모친의 폭력을 보고 정신적 피해를 입었을 우려가 있는 아동이었다. 일반적으로 나라의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아동학대 건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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