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혼 여성 대다수가 성행위 시 통증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일본 '주간 아사히' 3월 29일 호가 전했다. 일본 전문가는 자신의 통증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가족계획협회 가족계획연구센터는, 지난해 콘돔 제조업체 '젝스'의 의뢰를 받아 인터넷에서 20~69세 남녀의 성에 관한 여러가지 조사를 실시했다. 유효응답은 6961명이었다. 조사 결과, 40대 기혼 여성 가운데 성교 시 '항상 아프다'고 답한 이가 4.4%로, '대체로 아프다'가 8.3%, '때때로 아프다'는 63.8%였다. 무려 75%가 넘는 여성이 통증을 느낀다고 답한 것이다. 20대 기혼여성에서도 비율에 큰 차이는 없었다. 젊은 세대에서 통증이 있는 경우는, 흥분된 마음을 억제하지 못하고 여성의 질내부가 축축해지기 전에 삽입하는 등 중고년과는 다른 이유로 생각되지만, 통증을 상대에게 '말한다'고 답한 비율이 여성 전체에서 30%정도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 매체는 "섹스는 대등한 관계의 행위이며, 상대를 위한 지나친 인내와 배려보다는 일단 자신의 통증을 전한 뒤 그 대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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