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를 각국에 전파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쿨재팬' 전략을 펼치고 있다. 9일, 일본 정부 '쿨재팬 추진회' 팝컬처 분과회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모집해 검토에 들어갔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팝컬처 분과회는 오키나와와 교토 등 일부 지역을 '국제 팝컬처 특구'로 지정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대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 특구에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캐릭터상품의 제작과 관련해 세금 혜택을 줄 수 없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음성합성소프트인 '하츠네 미쿠'나 '기동전사 건담'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투표에 부쳐 상위 5명을 팝컬처 대사에 임명하는 방안이나,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에서 아베 신조 총리에 '팝컬처 선언'을 하도록 해 매력을 어필하는 아이디어도 있다.
모테기 도시미츠 경제산업상은 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쿨 재팬 전략에 대해 "예전에 일본으로부터 발신된 콘텐츠는 '오싱(일본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한 NHK 드라마)'이었으나, 지금부터는 'AKB'와 '나데시코(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의 애칭)'다. 열심히 전파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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