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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작년 휴대전화 수입액, 1조 엔 넘어
日작년 휴대전화 수입액 처음으로 1조 넘어, 수출 불과 24억 엔
 
이동구 기자
지난해 일본 휴대전화 수입액이 통계 개시 이래 처음으로 1조 엔(우리돈 11조 4천여억 원)을 넘어섰다고 11일 산케이 비즈니스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외국업체의 일본내 판매 증가와 일본기업의 해외생산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 통신 네트워크 산업협회(CIAJ) 등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휴대전화 수입액은 전년대비 52.7% 증가한 1조 1192억 엔을 기록했다. 한편, 수출액은 24억 엔에 불과해 무역적자는 1조 1167억 엔까지 증가했다.
 
2012년 일본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미국 애플과 삼성전자가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CIAJ 통계에 의하면, 애플 'iPhone'을 제조하는 중국으로부터의 휴대전화 수입액이 전년대비 57% 증가한 9035억 엔에 달했다. 이 같이 외국업체의 스마트폰 공세가 일본의 무역적자폭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
 
▲ 아이폰 4S ©JPNews
 
 
또한, 일본 휴대폰업체 가운데 해외업체에 제조를 위탁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산케이 비지니스에 따르면, 소니는 이 회사의 유일한 일본내 휴대전화 생산 기지였던 기후 현 미노카모 시 공장을 3월말 폐쇄했다. NEC도 스마트폰의 생산을 모두 해외에 위탁하고 있다. 샤프도 중국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의 생산을 외국에 위탁하고 있다.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이나 해외제품 점유율 신장에 의한 수입액 확대는 다른 전자제품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전화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초박형TV와 컴퓨터 등의 제품 수입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의 경쟁과 해외제품의 유입으로, 일본을 성장시켜온 전자업계의 옛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고 산케이 비지니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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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13 [14:0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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