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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 오사카에서 위안부 체험 증언
오사카 시내에서 증언집회에 참석해 가혹한 체험담 전해
 
온라인 뉴스팀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만 87세), 길원옥(만 84세)할머니가 25일 오사카 시내에서 시민단체주최의 증언집회에 참석해 "일본군의 노예였다"는 등 가혹한 체험담을 전했다.
 
두 할머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관계자와 함께 현재 일본순회증언집회를 열고 있다. 오키나와, 히로시마, 오카야마, 오사카, 나라, 도쿄, 도야마 등 7개 지역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피해 체험담을 일본 사회에 알린다는 것이다.
 
이날 김 할머니는 "공장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14살 때다. 하지만, 내가 간 곳은 머나먼 더운 나라였다. 그곳에서 일본군의 노예가 됐다"고 증언했다.

또한 "육군장교가 신체검사를 해 (위안부가) 몇 명 들어갈지를 알고 있었다. 민간인이 어떻게 군인상대의 위안소를 만들 수 있겠는가"라며 의문을 나타냈다.

또한, 두 할머니는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겸 일본유신회 대표의 '위안부는 필요했다' 발언을 크게 비판했다.
 
두 할머니는 하시모토의 "(전쟁 당시) 위안부는 필요했다" 발언 이후 사죄와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자 면담을 신청했고, 하시모토도 이를 받아들여 24일 면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하시모토는 위안부 발언과 미군에 성매매를 권유한 발언으로 궁지에 몰린 뒤에야 면담을 받아들였고, 이후에도 문제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았다. 이에 위안부 할머니 측은 내용과 진정성이 없는 '사죄 퍼포먼스'로서 이용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면담 일정을 취소했다.
 
김 할머니는 25일 열린 증언집회에서 하시모토 시장에 대해 "왜 시장을 관두지 않는건지 신기하다"고 비판했고, 청중들도 이에 호응해 박수를 보냈다.
 
이날 집회에는 일본 시민단체 구성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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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26 [13:54]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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