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개그맨이 전라로 관객석에 뛰어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결국 그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같은 행위를 벌인 개그맨은 일본의 유명 개그맨 '에가시라 2:50'. 그는 지난 25일 저녁, 도쿄 신주쿠 구에서 자신의 DVD 발매기념 이벤트에 참가했다. 에가시라는 단상에서 토크를 하던 중 속옷 한 장만 입고 사회를 맡은 여성이 말리는 가운데 하반신을 완전히 노출하며 약 300여 명에 달하는 관객석으로 뛰어들었다. 일본 경찰은 이 행위가 공공 외설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29일 시부야 구내에서 인터넷TV 공개녹화를 마친 에가시라를 상대로 간단한 조사를 진행하고 그에게 다시 같은 행위를 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에가시라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경찰청은 향후 에가시라로부터 노출 행위에 이르기까지의 정황을 들은 뒤 입건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에가시라 2:50'는 본래 하얀 속옷 한 장, 혹은 검은색 타이즈 한 장을 유니폼으로 입고 다니는, 변태 악당 캐릭터를 추구하는 개그맨이다. 종종 많은 관객을 앞에 두고 나체 모습을 보이는 등의 퍼포먼스를 벌이곤 한다. 지난 1997년에는 터키에서 나체 퍼포먼스를 벌이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 같이 극단적이다보니, 언제나 싫어하는 개그맨 1위, 2위를 다투면서도 좋아하는 개그맨 20위권에 안착하는 등 극단의 양팬을 지니고 있다. 변태 악당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대지진 당시 가장 먼저 피해지로 달려가는 등 몰래 베푼 선행이 알려지면서 일부팬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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