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잡지 주간 영챔프에서 연재된 인기만화 '간츠'가 20일 발매호에서 최종화를 맞이했다. 간츠는 충격적인 세계관이 화제를 불러 영화화까지된 작품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최종화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간츠는 주간 영챔프에서 2000년 31호부터 시작해 약 13년동안 연재됐다. 죽었던 이들이 의문의 구체 '간츠'에 의해 재생돼 적과 싸우는 모습을 그린 SF액션이다. 이 만화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2004년에 TV애니메이션화했고, 2011년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아라시 멤버 니노미야 가즈야, 인기배우 마츠야마 켄이치를 시작으로 하는 호화 캐스팅으로 2부작 실사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일본에서 손에 꼽는 '대작 만화' 중 하나인 것. 이 때문에 최종화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그러나 이번 최종화를 본 독자들의 인터넷 반응을 살펴보면, 혹평이 대다수다.
"최종화가 정말 재미없었다", "좋아하는 만화였는데, 이런식으로 끝내다니", "대작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렸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소수였지만,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비록 혹평을 받은 최종화지만, 그래도 만화팬들은 13년간 '간츠'를 그려온 만화가 오쿠 히로야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는 잊지 않는 모습이다. 만화팬들은 "대작이 끝나 아쉽다. 작가 분 고생하셨다"는 등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마지막 단행본 37권은 일본에서 8월에 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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