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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요네다, 한국인의 '나눔' 느끼다
한국 체류 중인 일본인 한일통역사 요네다의 한국 이야기
 
요네다 무츠미
2013년, 내가 한국 땅을 밟은 지 열번째 삼일절을 맞이했다. 2004년 3월1일, 생각이 없어서 그랬는지, 무서운 게 없어서 그랬는지, 아직 어려서 그랬는지, 큰 여행가방 두 개를 끌고 편도표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무슨 일이든 10년을 꾸준히 해나가면 나름 '전문가'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한국어' 전문가인가. 10년째 스스로에게 자문자답하면서 이제 '한일통역사'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언제 닭이 되나 영 알 수 없는 열살배기 병아리다.
 
그런데 나는 타고난 바람둥이인 것 같다. 작년에는 마침내 중국어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예외 없이 그 매력에 홀딱 빠지고 말았다. 10여 년 전 나는 영어에서 한국어로 신발을 완전히 갈아 신은 적이 있다.
 
▲ 한일통역사 요네다 무츠미 양 ©JPNews
 

경기는 돌고 돈다고 한다. 인생도 만약 경기와 같이 주기적으로 돈다면 나는 지금쯤 중국에서 또다시 '어학연수'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철들어서인지 아니면 한국을 떠나기 싫어서인지 그러면서도 나는 아직 중국에 가지 않고 있다.
 
한번쯤 독자들은 '중화(中華)'라고 적힌 빨간색 담뱃갑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십인십색이라고, 13억인(人)의 13억색 꼭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중국에는 모임자리에서 혼자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 없는 것 같다.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한대 피우겠냐고 묻고 그 후에 함께 핀다. 모임에 참석한 유일한 여자인 나에게까지 권해줄 정도이다. 모든 사람이 '괜찮다'고 한 뒤에야 비로소 혼자 핀다. 경험해 본 적이 없고 어색하긴 짝이 없는 이같은 습관에 나는 엄청난 '향수'를 느꼈다.
 
 
▲ 중화담배     ©JPNews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놈의 '향수', 그 답은 바로 한국에 있었다.
 
'쓸래?'
 
여자 6명이 한 교실에서 함께 공부를 했던 대학원 시절, 나는 혼자 '기름종이'를 쓴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반드시 들었던 '쓸래?'와 반드시 물었던 '쓸래?'
 
아아 맞네, 이놈의 '향수'는 빨간 중국의 담뱃갑과 파란 기름 종이의 공통점이었다.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는 '혼자'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흔한 일이 아닌 것 같다. 이제는 혼자서도 밥 먹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남의 눈치 안 보고 혼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아직 그리 많지가 않다.
 
한국에서 디저트를 하나 주문하면, 한끼 식사급으로 양이 많을 때가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체류기간이 짧은 일본인 친구가 팥빙수를 사람 수로 시켰다고 했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다. 
 
'셋이서 팥빙수 3개'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귀를 의심할 정도로 놀란 사람은 아마 나 하나가 아닐 것이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카페에서 둘이서 케이크를 하나만 시키면 포크는 대부분 하나밖에 안 나온다.
 
일본 학교에서 도시락을 먹을 때 친구들과 같이 수다를 떨면서 매우 즐겁게 먹긴 하지만 먹는 건 오직 내 도시락이다. 밥은 내 것이고 반찬은 나눠 먹는 '밥과 반찬의 소유권 분리'는 일본에서는 꿈도 못 꾼다. 후식의 껌과 사탕도 내가 먹고 싶으면 나만 먹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식사값은 각자 계산한다. 하지만 이것이 결코 치사한 것도 아니고, 우리 관계를 스쳐가는 일회성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한 번에 지불하는 돈이 많으면 아무래도 부담이 되긴 하기 때문에 다음에도 편하게 다 같이 만나기 위해서 한 사람에게 부담이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게 열 살배기 병아리의 추측이다. 한국에서도 요즘은 더치페이를 많이 하지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오늘은 내가 내고, 다음엔 이 친구, 그 다음에는 저 친구'라는 식으로 돌아가면서 돈을 내곤 했다.

'이게 손해 아니냐!!'
 
응!! 이렇게 생각하는 외국인은 아마도 많을 것이고 나도 10년 전에 어김없이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눔'은 반드시 돌아 온다. 내가 나눠줄 때에는 손해를 봤다고 느껴도 반드시 돌고 돌다가 나에게로 돌아온다. 물론 돌릴 수 없는 일회성 관계에서는 더치페이를 많이들 한다고 하지만 말이다. 나쁜 마음 먹고 이 '순환'을 이용하면 끝없이 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사람'임에는 차이가 없다. 이러다간 미움 받는다곤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이 '순환' 속에 들어가서 주고 받기를 계속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따뜻해진다. 적어도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뭔가를 하는 것의 즐거움과 따뜻함을 나는 무척이나 좋아한다.

서구 개인주의가 갈수록 정착되고 있는 한국에서도 아직 ‘다 같이 잘 살자’는 문화는 확실히 살아 숨쉬고 있다.
 
너무나 당연했던 10년째 일상 속 비범함을 일깨워준 ‘빨간 담뱃갑과 파란 기름종이’.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 생각해봐도 일본 버전 '나눔의 상징'은 생각나지 않는다. 과연 어떤게 있을까, 아시는 분 말해달라!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3/07/13 [14:39]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 ... 13/07/13 [17:59]
왜곡된 역사를 배우고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골치아픈 쪽발이들 중의 하나는 아니겠지? 아무에게나 친절하게 구니 오히려 진짜 제대로 된 일본인은 구별하기가 힘들어. 수정 삭제
당신보고 니다, 센진 하면 좋은가? 누워서침뱉기 13/07/13 [20:21]
쪽발이가 뭐냐. 참 어이없다. 위와 댓글을 보면 과연 한국에 무기명 댓글 자유는 절대 불가할꺼라는 생각이 든다. 제이피뉴스 관계자님. 제발 댓글은 로그인후 달게 해주세요. 고소당할만한 댓글들이 너무 많습니다. 수정 삭제
요네다씨. 제가 아는 일본인들은 제가 그들에게 기꺼이 나눠주게 해 줍니다 만국공통... 13/07/13 [20:34]
오랫동안 일본업체와 거래를 해 왔습니다. 물론, 깍쟁이 같은 업체사장도 있지만, 대부분은 정말 좋은 분들입니다. 형제처럼 지내는 분들도 있구요. 일본에서 나눔의 상징을 느껴본 적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일본인들은 나눠주면 크게 고마워합니다. 저는 아무생각없이 나눠줬을 뿐인데 상대방의 고마운 표현에 감동받은 적이 참 많아요. 누구는 그러죠. 꾸벅꾸벅, 그건 일본인의 특징이라고. 아닙니다. 비싸지 않은 시장 참기름과 김을 선물하고 받은 선물은 A4지 두장을 빽빽히 채운 감사의 손편지였습니다. 한국인이 나눔에 익숙해 있다면, 일본인은 보답과 보은에 익숙해 있는거 같아요. 어느쪽도 맞거나 틀리지 않습니다. 다를뿐이죠. 수정 삭제
그러고 보니 요즘 빨간색이 좋아 13/07/13 [20:45]
북한의 '평양' 담배도 빨간색이던데... ㅋㅋ 수정 삭제
부탁입니다 부탁 13/07/13 [20:57]
글 위에뜨는 팝업창좀 안뜨거나 다른데 뜨게할수 없나요? 지우려고 누르려다 몇번을 잘못누르는지.. 광고도 좋지만 내용에 맞춰가며 올려야죠.. 글위에 뜨는 팝업광고는 눈에들어오지도 않고 JP뉴스를 싼티나게 합니다. 수정 삭제
... ... 13/07/13 [22:36]
과거에도 친절한 일본인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전쟁을 택했고, 나머지는 눈을 감고 있었다. 지금의 일본인들이 친절하다는 것은 일종의 일편적인 교육의 결과이겠지만, 복종에 충실한 일본인들을 보건데 썩 특별히 좋은 것이라고만은 생각 못하겠다. 신문들을 좀 봐라. 사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한국인들과 한국 역사에 크게 관심이 없다.(한류 조금.) 과거 눈을 감고, 전쟁을 막지 못한 자들이 또 다시 눈을 감고 역사 교육을 시키고, 배우고 있다. 그들이 말한 잘못이란 것에는 성노예가 당연히 창녀여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이 일본의 반성, 잘못이라는 것의 수준이다. 일반시민 몇명이 친절하다고 일본 정부의 지침과 질서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내 글을 잘 읽어봐라, 난 분명 왜곡된 역사를 배운 사람들을 쪽발이라고 했다. 그들이 성노예를 창녀로 알고 있듯이. 어쩌면 당신의 할머니가 창녀로 후세에 기록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건 한국국가 이미지에 대한 또다른 침략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가? 오히려 극우주의자들은 일본의 역사교육과 함께 그 수가 늘고있다. 수정 삭제
... ... 13/07/13 [23:50]
일본이 한국에 대해 관심있어 하는 것은 일본 자국의 과거/현재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것들. 즉 단지 상업적으로/돈으로 거래되는 한국의 먹거리, 볼거리, 들을 거리들일 뿐이다. 그들이 흔히 얘기하는 것처럼 한류는 좋아해도 한국(인)은 싫다거나 거리를 둔다는 말. 그들은 단지 돈을 내고 자기가 원하는 맛을 찾아 구입할 뿐이지, 한국이 특별히 맘에 와닿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김치가 기무치가 되어 그것이 어떤 한 일본(인)의 수입에 이득이 된다면 단지 그걸로 끝인 것이다. 한국에 호감은 갖되, 한국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런 일본인의 한국(인)에 대한 이상한 감정은 그들의 왜곡된 역사를 바꿀 생각이 없다라는 말이다. 일본인들이 한국이 내정간섭을 한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일본인들이 한국에 내정간섭을 하는 것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역사를 일본이 원하는대로 바꿈으로해서 말이다. 그들은 거기에/역사왜곡학자들에게 돈을 투자하고 있다. 한국의 이미지를 더욱 나쁘게하고 일본의 국가이미지를 좋게 꾸미려고 말이다. 역사가 상업적인 것과도 상관없기만 할까? 일본은, 상술로서는 내가 보기엔 짱이다. 단지 우리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 것을 우리 것이라고 주장도 못할 날이 올 것 같다면 그건 누구 책임인가? 빼앗아간 일본, 아니면 빼앗긴 한국? 유행은 언젠가 변하고 끝이 난다. 하지만 친절하게 굴어도 역사는 변하지 않는다. 끝까지 가겠지. 서로 간에. 늦기 전에 하나씩 찾아와야되지 않을까. 수정 삭제
... ... 13/07/14 [00:38]
멕시코가 마약으로 유명해져 미래의 역사에도 그런 일부분이 기록될 것이다. 한국의 성노예가 일본 뜻대로 창녀로 기록된다면, 과연 미래의 세계인들은 멕시코와 한국을 첫번째로 관광해야할 관광지로 선택할까? 마지막으로 선택하게 될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물론 마약이나 섹스관광이나 하러 오는 사람들은 오겠지. 역사와 상술, 상업, 국가수입과 과연 모든게 별개일까? 그렇게 인식이 되버리면 그 국가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역사는 중요하다. 어쩌면 현재의 우리의 다소 잘못된 행동양식예절보다도 더 말이다. 왜 대기업에서 회사 이미지를 위해 광고해가며, 서비스해가며 엄청난 돈을 뿌리고 다니는지 생각해봐라. 자 그럼 우리의 국가이미지를 일본의 뜻대로 바꿀까? 그러면 손해는 당신들 몫이다. 수정 삭제
위에아저씨.. mipigood 13/07/14 [04:56]
결국엔 답도없는 당신 글은 읽기도 싫고, 눈에들어 오지도 않는다. 끝없는 감정 배설은 당신 블로그에나 적어주세요. 이래서386 윗세대는 답이안나온다 수정 삭제
... ... 13/07/14 [10:37]
mipigood/ 당신이나 똑바로 하세요. 어차피 당신이 더 오래 살아갈 세상이니. 여기서 세대까지 들먹이는 걸 보니 마인드가 썩어있구만.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정의냐? 수정 삭제
시간남아서 댓글놀이를 즐기는 건 좋아 쯔쯔 13/07/14 [10:45]
그러나 아무도 이리 길고 횡설수설하는 글 안보거든?
솔직히 병걸린거 같다고 느껴져.
공해라고. 인터넷 공해. 수정 삭제
- mipigood 13/07/14 [10:49]
자기글에 어떻게 반응하나 수시로 확인하며 거품문게 전형적 빨갱이마인드구만.. 일본친구나 한명사귀어봐요. 보는시각이 많이 바뀔테니.. 어짜피 무리겠지만. 수정 삭제
..... 파크.. 13/07/14 [23:22]
mipigood님....도대체 빨갱이란 용어는 어디서 듣고 남발하시는겁니까? 386세대욕할처지가 못되는군요.......위에 장문에 글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수정 삭제
앞뒤안맞는 장편 소설 병맛같은 글쟁이들이 좀 있다. 여기보면 13/07/14 [23:54]
그리 지식과 혜안이 깊으면 기사들 써서 투고를 하든지.
뭐 그럴 수준도 안되지만.
자국 역사만 옳고 만주를 호령했다고 믿는 한국인들..이란 표현쓰면 발끈할 것들이. 쪽발이가 뭐야 쪽발이가. 마약빠는 흑인들한테 니그로라고 함 해봐라. 어찌 나올지. 수정 삭제
이곳은 국수주의 역사관에 젖은 .. 13/07/14 [23:56]
바보같은 한국인들의 병림픽. 수정 삭제
예의좀 지키쇼. 지잘난척도 상황에 맞게 해야 되는거요. 에휴... 13/07/15 [08:30]
위의 장문의 글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칩시다.
뭐 아주 틀린말은 아니라고 치자 이거요.
한국에서 나눔의 정을 느꼈다는 일본인의 글에
쪽발이니, 빨갱이니, 극우주의자니, 역사인식의 잘못이니...
그런글은 하시모토나 이시하라 기사에나 댓글 다셔.
그나저나 놀라울 따름. 변희재 똘끼를 여기에서 볼 줄이야.
혹시 변희재 본인인가?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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