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 아이돌 AKB48이 지난 21일, 일본 5대돔을 도는 'AKB48 2013 한여름의 돔투어' 이틀째 공연을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개최했다. 22일 아키하바라 소극장에서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팀을 졸업(탈퇴)하는 시노다 마리코는 이날, 자신의 고향인 후쿠오카에서 팬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녀는 지난 6월 8일, '제5회 AKB48 선발총선거'에서 5위를 기록한 뒤 단상에 올라 "후배들의 기세를 보고 결단을 내렸다. 나 시노다 마리코는 AKB48을 졸업하겠다"며 팀 탈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이전부터 "고향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었고, 그녀의 바람대로 8일 공연을 끝으로 자신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 공연 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시노다 마리코 | | 그녀는 21일 공연에서 "나는 정말 행복했다. 나를 낳아준 부모, 계속 나를 지탱해준 가족, 친구,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한 데 이어 "다시 태어나도 AKB48을 선택할 것"이며 눈물을 보였다. 눈물을 흘리던 시노다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멤버들과 악수와 포옹을 나눴고 "위부터 마리코(上からマリコ)"라는 AKB48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 뒤 "남은 멤버들을 잘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조용히 무대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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