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영방송 니혼TV가 27시간에 걸쳐 방송하는 '24시간TV 36 - 사랑은 지구를 구한다'의 자선 마라톤 주자를 맡은 개그 트리오 모리산추(森三中)의 멤버 오시마 미유키(大島美幸)가 25일, 성공적으로 마라톤을 완주했다. 무려 88km에 달하는 마라톤이었다. 정상 방송시간내에 도착하지는 못했으나, 그 다음에 방송된 '행렬이 생기는 법률상담소'의 생방송 시간인 밤 9시 20분에 일본 부도칸에 도착했다. 24일 오후 7시 3분쯤, 가나가와 현에서 출발한 지 26시간 17분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 오시마 미유키 (C) jpnews 그녀는 이날 10km 지점부터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고, 오른쪽 허벅지에도 통증을 느끼는 등 이상이 생겨 완주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끝까지 앞으로 전진했고, 결국 완주에 성공했다. 골에 들어간 뒤 오시마는 방송 출연진과 많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남편인 방송작가 스즈키 오사무 씨는 골인한 그녀를 뜨겁게 포옹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자선 마라톤의 모금액은 지난해를 크게 웃도는 약 4억 3천만 엔을 기록했다.
◆ 오시마 미유키 (大島美幸) 1980년 1월 13일에 태어났고, 만 33세다. 1998년에 쿠로사와 카즈코, 무라카미 토모코와 여성 개그트리오 '모리산추'를 결성했다. 최근에는 버라이어티 방송을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2002년에 방송작가인 스즈키 오사무 씨와 교제 없이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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