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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日배우지망 여고생 피살, 왜?
미모의 여고생이 전 교제상대에게 피살, 성행위 동영상 유출도
 
이동구 기자
지난 8일, 일본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미모의 배우지망 여고생 스즈키 사아야 양이 이날 오후, 도쿄 미타카 시의 자택 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된 것. 그녀는 발견 두 시간 뒤 사망했다.
 
범인은 금세 잡혔다. 경찰청은 이날 밤, 스즈키 양의 교제상대였던 이케나가 찰스 토마스 용의자(만21세)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케나가 용의자는 약 두 시간 뒤 사건 현장의 약 600미터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발견돼 긴급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의 바지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또한 부근에서는 피가 묻은 웃도리와 가방이 발견됐다. 체포 당시 발견되지 않았던 흉기는 11일 오전, 추가로 발견됐다.

▲ 피살된 스즈키 사아야 양     ©JPNews
 

용의자 진술에 따르면, 이케나가 용의자와 스즈키 양은 페이스북으로 알게돼 교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해 스즈키 양이 용의자에게 결별을 선언했고, 올해 6월부터는 착신을 일체 거부했다. 
 
그러자 이케나가 용의자는 10월 초부터 스즈키 양의 집 근처를 배회하기 시작했고 스즈키 양에게는 "죽이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스즈키 양이 학교 측과 이 문제를 상담하기도 했다. 또한 사건 당일 아침에는 부모와 함께 경찰서를 방문해 스토커 피해를 호소했다고 한다. 
  
▲ 이케나가 용의자와 스즈키 양의 교제당시 사진     ©JPNews

 
경찰에 붙잡힌 이케나가 용의자는 "(결별을 선언한) 교제 상대에게 원한이 있었다. 자택 가까이서 몰래 기다리다가 죽일 생각으로 찔렀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용의자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거주하는 교토에서 도쿄로 올라오자마자 흉기를 구입했고, 사건 당일 낮, 스즈키 양의 집에 몰래 침입해 방 벽장에 숨어있었다고 한다. 열쇠를 부순 흔적이 없어 열려져 있던 창문을 통해 칩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학교에서 돌아온 스즈키 양은 현관 앞에서 습격당했다. 스즈키 양의 자택 현관과 집 앞 거리에서도 혈흔이 발견돼, 경찰은 스즈키 양이 현관에서 칼에 찔린 뒤 인근 주민에 도움을 요청하러 거리로 나왔다가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녀는 목과 복부 4, 5군데를 칼에 찔렸고,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 체포된 이케나가 용의자 ©JPNews
 

또한 용의자는 사건 직후, 인터넷 게시판에 스즈키양과의 성행위 동영상을 게재해 온라인상에서 큰 파문이 일었다. 사건 발생 약 1시간 40분 뒤이자 체포 31분 전인, 사건 당일 오후 6시 29분에 이 동영상이 게재됐다. 사건현장에서 도주 중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체포 당시 이케나카 용의자는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었다.
 
▲ 성인 동영상 사이트에 한때 게재됐던 동영상 ©JPNews

 
현재 해당 동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동영상이 다시 게재가 되지 않도록 경찰이 단속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피해자인 스즈키 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여배우를 목표로 연기 연습에 매진해왔다. 최근에는 영화,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꿈을 이루기위한 첫걸음을 내딛던 차였다.
 
그녀는 영화 '차가운 방'(2010년 개봉)에 조연으로 출연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방송된 후지TV 드라마 '아사미 미츠히코(浅見光彦シリーズ) 제44탄'에도 출연했다. 그러나 그녀의 여배우를 향한 꿈은 끝내 만개하지 못했다.
 
▲ 영화 '차가운 방'에 출연한 스즈키 사아야 양     ©JPNews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밝았다는 스즈키 양.
 
그녀를 애지중지 키우던 부모는 어떤 심경일까. 스즈키 양의 부모는 10일, 사건 뒤 처음으로 공식 코멘트를 남겼다. 코멘트에는 이들의 아픈 심경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우리들은 지금 괴롭고 슬프다. 딸을 소중히, 엄격히 키워왔다. 그리고 딸을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딸은 떠났고, 지금 신의 곁에 있다. 여러분께는 심려를 끼쳐드렸다. 지금은 그저 딸을 편안히 천국에 보내주고 싶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3/10/11 [10:5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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