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가 9일 열린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제4차 대회 NHK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36.33점을 기록, 합계 207.59점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초반의 트리플 악셀은 양발 착지였지만 넘어지지 않고 뛰었고, 그 다음에 이어지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과 트리플 러츠도 물 흐르듯 무난하게 뛰었다. 스핀도 뛰어났다. 전날의 활약 때문인지 아사다의 표정에는 여유가 흘러넘쳤고, 피아노곡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약간의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이후 이어지는 트리플 살코는 약간의 실수로 더블 처리됐다. 트리플 플립-더블룹-더블룹의 3연속 점프는 매끄럽게 성공시켰다. 음악이 활기차지면서 아사다는 멋진 콤비네이션 스핀과 비엘만 스핀을 선보였다. 일본에서 경기가 열린 만큼 관중들의 반응도 적극적이었다. 스텝에서는 관객들이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작은 실수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이날 그녀는 프리에서 136.33점을 받았고, 쇼트와 프리를 합해 총 207.59점을 기록,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기록한 자신의 베스트 기록인 205.50점을 넘는 점수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사다는 올해 그랑프리 시리즈 2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러시아의 엘레나 라디오노바가 191.81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쇼트 2위였던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는 프리에서 부진하며 179.3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