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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호' 네덜란드 상대로 2-2 무승부
2점 먼저 내주고도 후반전 대공세로 네덜란드 수세에 몰아
 
이동구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네달란드를 상대로 호각의 승부를 벌여 2-2로 비겼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지금까지 중용해온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가와시마 에이지(리에르세SK)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대담한 멤버 구성으로 네덜란드에 도전했다.

그러나 전반 12분, 수비수 우치다 아츠토(샬케)의 어중간한 백패스를 네덜란드 미드필더 반 더 바르트가 가로챈 뒤 골로 연결, 네덜란드가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전반 39분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아르옌 로벤의 강렬한 슛이 일본의 골대 상단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2점 차. 일본으로서는 낙담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전반 44분,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로부터 받은 스루패스를 오사카 유야(가시마)가 논스톱으로 네덜란드 골대의 왼쪽 하단 구석으로 밀어넣어 골을 결정지었다. 패색이 짙던 일본에게 희망을 안긴, 경기의 흐름을 반전시킨 골이었다.

전반에 열세를 보였던 일본은 후반부터 맹반격에 나선다.

후반전에 투입된 카가와를 중심으로 일본의 공격 흐름이 상당히 원활해졌고, 후반 15분에는 일본의 동점골마저 터졌다.

 


우치다,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 오사코, 오카자키 신지(마인츠) 등이 네덜란드 골대 앞에서 아기자기한 숏패스를 연결하며 만들어낸 멋진 골이었다. 마지막은 혼다가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약간 지친 듯한 모습을 보인 네덜란드를 상대로 일본은 대공세에 나섰다. 일본에게 골기회가 여러차례 찾아왔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일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2-2 무승부로 마쳤다.

수비의 잘못된 백패스로 인한 실점과 로벤의 개인기량에 의한 골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는 일본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특히 지난 두경기에서 무득점이었던 일본대표팀은 네덜란드전에서 두 골 모두 간결한 패스와 슛이 돋보이는 필드골을 성공시켜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일본 자케로니 감독은 "오늘 경기는 결과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내용에서 어느 정도 가능한지를 중점적으로 봤다.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며 이날 일본 대표팀의 활약에 합격점을 주었다.

이날 가와시마, 엔도, 카가와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새로운 선수를 시험한 데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의도는 2가지였다. 새로운 선수가 어느정도 가능한지, 그리고 팀으로서 어느정도 가능한지에 대한 테스트였다. 새로운 선수들도 매우 좋은 플레이를 했고, 팀으로서도 좋은 수비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 골키퍼
니시카와 슈사쿠

▼수비수
곤노 야스유키
나가토모 유토(후반 28분 사카이 코토쿠)
우치다 아츠토(후반 34분 사카이 히로키)
요시다 마야

▼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후반 1분 엔도 야스히토)
혼다 케이스케
야마구치 호타루
하세베 마코토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
키요타케 히로시(후반 1분 카가와 신지)
오사코 유야(후반 28분 카키타니 요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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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1/16 [23:1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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