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이후 희망퇴직을 신청한 도쿄전력 직원이 총 17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2일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직후, 천문학적인 피해보상 및 원전 폐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긴축재정을 펼치기로 하고 3600명을 감축하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2013년말까지 이 목표치가 달성될 전망이지만, 문제는 희망퇴직자의 약 40%가 경영전략부문의 사원이나 원전기술자 등 회사의 핵심인력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빠져나감으로써 핵심업무에 지장이 생길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연봉의 20~30%가 삭감되고 있고, 향후 회사의 앞날이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인재 유출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이 같은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어, 현재 회사 내부에서 작성되고 있는 종합특별사업계획에 대우개선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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