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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걱정 끝?' 방일관광객, 첫 1천만 돌파
엔화 약세와 비자 요건 완화 등으로 동남아 관광객 급증
 
이동구 기자
올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20일, 사상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가 매년 목표 수치로 내걸었던 수다. 엔화 약세와 더불어 일본 정부가 올해 7월 비자 요건을 완화하면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온 여행객이 늘어났다. 
 
2010년에 861만 명을 기록한 뒤 2011년 3월 11일의 동일본 대지진과 엔고 현상으로 방일 외국인 수가 주춤했으나 비자완화 등 일본 정부의 노력과 엔화 약세 등으로 올해 사상 최대 관광객을 기록하게 됐다. 이미 20일시점에 일본 정부가 목표로 내건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중산층 수가 확대되고 있어 잠재적인 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증가 추세가 예상되고 있다.
 
일본과 아시아 공항간 저가항공(LCC)이 취항한 점도 방일 관광객 확대에 도움을 주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올해 7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자 면제나 발급 요건을 완화한 점도 방일 관광객 확대에 큰 영향을 주었다.

▲ 하네다공항 국제선     ©JPNews/이승열

 
대폭 늘어난 관광객 덕분에 일본의 여행수지 적자가 대폭 개선됐다. 2013년도 상반기(4~9월)에 외국인이 사용한 돈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7664억 엔이었으나, 일본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돈은 5% 감소한 1조 엔가량으로 2126억 엔의 여행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통계가 시작된 1996년 이래 최소 적자폭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으로써 내수가 활발해지는 효과도 있다.
 
니혼케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미츠코시 백화점 긴자점에서는 지난 9월, 외국인관광객에 의한 면세품 매출액이 전체의 10%에 달했다. 화장품이나 식품 등 면세가 되지 않는 상품을 포함한 실제 외국인 매출비율은 더 높다고 한다. 일본 은행 분석에 따르면, 소매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방일외국인 소비의 비율은 이미 0.3%, 숙박업 전체에서는 약 7%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내년도부터 방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소비세 면세 제품을 확대한다. 일본은 내년도 소비세 증세로 소비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어서, 일본 정부 측은 방일 외국인이 내수를 활성화시켜 주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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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2/21 [09:0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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