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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새해 맞이한 야스쿠니 신사 가보니
논란의 중심인 야스쿠니 신사, 새해 벽두에 찾아가다
 
이지호 기자
지난 12월 26일,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 지요다 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靖国神社)에 참배했다. 그의 참배는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큰 반발을 샀고,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반 신사와는 다르다. 일왕과 국가를 위해 죽은 전물자를 신으로 모시는 군사적 종교시설인데다, 그곳에는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경내에는 여전히 침략전쟁인 태평양 전쟁을 미화하는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아베 총리는 침략 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역사를 반성하고 평화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평화헌법 개정 시도 등 하는 행동은 딴판이다.
 
태평양 전쟁 전사자들의 영혼을 달래고 명복을 비는 일은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굳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려는 아베 총리의 저의가 의심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나선 지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일본인들은 새해에 하쓰모데(初詣)라 하여 새해 소망을 빌러 신사를 방문한다. JPNEWS는 매년 새해에 메이지신궁과 아사쿠사 센소지 등 유명 신사나 사원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전했다.
 
이번에는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야스쿠니 신사의 새해 맞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 1월 1일 새벽, 야스쿠니 신사 정문부터 노점상이 즐비하다. 일본 최대 신사인만큼 먹거리도 최대다. 한 20대 남성은 하쓰모데 장소로 야스쿠니 신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먹거리가 많아서"라고 답했다.   ©JPNews
 
 
 
 ▲ 도리이(鳥居) , 도리이부터는 이곳이 신의 영역임으로 나타낸다   ©JPNews
 
 
▲ 이날 자원봉사를 온 보이스카웃 학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JPNews
▲ 효고현의 주조회사 도쿄지부 연합인 고토카이(甲東会)가 야스쿠니에 봉납한 신주(神酒)   ©JPNews
 
 
▲ 이처럼 온가족이 참배하러 오기도 한다.
 
 
▲ 길게 늘어선 참배객      ©JPNews
 
 
▲ 신주를 마셔볼 수 있다. 금액은 정해져 있지 않고, 기분 내키는 대로 낸다.    ©JPNews
 
 
▲ 신주 '야스쿠니' 판매    ©JPNews
▲ 다양한 종류의 오마모리(부적)   ©JPNews
 
 
▲ 2014년은 갑오년 말띠 해다.      ©JPNews
 
 
 
 
 
 
▲ 새해 소망을 비는 일본인들     ©JPNews
 
 
▲ 유슈칸 내부.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 있는 군사 박물관이다. 태평양전쟁 전몰자나 군사관계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 내 박물관 답게 전쟁을 미화하는 자료들로 가득하다. 많은 참배객들이 야스쿠니 신사 내 유슈칸을 방문했다. ©JPNews
 
▲ 유슈칸에서 판매하는 서적. 중앙 위쪽에 우편향 역사·공민(사회과) 교과서가 눈에 띈다. ©JPNews
▲ 유슈칸에서 판매하는, 남경대학살을 부정하는 서적 "남경 대학살, 증거 사진을 검증한다 - 증거로서 통용되는 사진은 1장도 없었다"    ©JPNews
 
 
▲ 유슈칸에 전시된 일본도. 칼날이 매섭게 빛난다. ©JPNews
▲ 야스쿠니 신사에서 판매하는 각종 오마모리(부적).   ©JPNews
 
 
▲오미쿠지 - 운세를 재미로 점쳐보는 것. 길,흉과 상관없이 매달아두고 간다 ©jpnews     
 
 
새해 첫날엔 하쓰모데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 전철 등 일부 대중교통 노선이 밤새 운영된다. 올해도 1일 새벽부터 많은 이들이 참배에 나섰다.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는 중장년 이상의 참배객뿐만 아니라 젊은 층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8월 15일 종전기념일 등 과거사 관련 기념일에 비해 가벼운 기분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는 이들이 많았다.
 
필자와 이야기를 나눈 여러 젊은이들은 야스쿠니 신사를 하쓰모데 장소로 선택한 데 대해 "집이 가까워서", "먹거리가 많다" 등을 언급했다. 한 젊은이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논란이 되는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신경쓰지 않고 참배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청년의 말투에서는 역사문제에 대한 고려가 묻어나오지 않았다. 역사문제를 회피하고 정당화하려는 전쟁 세대나 전후 세대와는 다른 반응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방문하는 이들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하긴, 이날 야스쿠니 경내에서 마주친 한국 젊은이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다고 하더라. 그런데 일본 젊은이들이라고 별 수 있을까. 굳이 탓하자면 과거사 문제를 자꾸 부정하고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윗세대 탓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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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1/01 [04:1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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