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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성인식에서 뿔났다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청년들 소동피우자 열받아 '당장 나가!'
 
이동구
13일은 일본젊은이들의 최대 축제일인 '성인의 날'. 그런데 매년 다음날이면 성인식에서 벌어졌던 해프닝들이 언론에 의해 회자되곤 한다.

14일에도 어김없이 일본 전국으로부터 성인식 해프닝 소식이 전해졌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이 하시모토 토오루(44세) 오사카 시장에 관한 에피소드.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은 13일, 오사카 시 요도가와구 주최로 열리는 '성인의 날 기념식'에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한다.

▲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JPNews

 

그런데 축사를 하는 도중 7,8명의 젊은이들이 확성기를 들고 "하시모토 건강한가!"를 계속 외쳤다. 그러자 하시모토 시장은 점잖은 목소리로 "룰을 지켜 주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의 젊은이들은 계속해서 똑같은 소리를 외쳐댔고, 이에 참다못한 예의 다혈질의 하시모토 시장이 그만 열을 받고 말았다. 그도 큰 목소리로 "이 식장으로부터 나가 주세요."라고 퇴장명령을 내린 것.    

복수의 일본언론에 의하면, 이 젊은이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식장 앞에서부터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2톤 트럭을 타고 와 확성기로 "하시모토 건강한가!"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소동을 피웠다는 것이다.

▲ 도쿄 세타가야 구 성인식 회장에 모인 일본 폭주족 젊은이들 ©JPNews

 

한편, 하시모토 시장은 자리를 이동해 또다른 성인식에 참석 축사를 한 다음, 이때의 일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좀 전에 식장에서는 일부 젊은이들이 룰을 전혀 지키지 않아 '밖에 나가는 쪽이 좋지 않겠는가'하고 말했더니, 그 그룹이 식장 앞에서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젊은 패기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점잖게 앉아 있는 것이 대단하다."

그러면서 단상에서 참석한 젊은이들을 향해 직접 박수치며 러브콜을 보내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 행사장에서는 일부 젊은이들이 "토오루 콜-" 등 손피리를 불며 환호성을 질렀지만 큰 소란은 없었다.

일본언론은 이같은 하시모토 시장의 성인식 해프닝에 대해, 장난끼 많은 젊은이들이 하시모토 시장의 다혈질적인 성격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일부러 짖굿게 그를 도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유명한 AKB 멤버 26명도 이날 미성년자 딱지를 떼고, 어른으로서의 첫걸음인 성인식에 참석을 했다. 이날 만 20세가 되는 일본젊은이들은 121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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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1/14 [07:4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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