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 선수(25)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고 미국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총 7년으로, 총액 1억 5500만 달러(우리돈 약 1650억 원)라는 파격적인 계약이다. 2012년에 니혼햄에서 택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다르빗슈 유 선수가 받은 6년 총액 약 6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12월 성립한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에 기초해 뉴욕 양키스는 라쿠텐 이글스에 약 2천만 달러의 양도금을 지불하게 된다.
 

▲ 20131224 다나카 마사히로     ©JPNews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뉴욕 양키스는 월드 시리즈 최다 27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이다. 현재는 이치로와 구로다 히로키, 다테야마 요시노리 등의 일본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이전에는 마쓰이 히데키, 이라부 히데키 등이 뛰기도 했다.
 
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 이글스에 입단, 첫해부터 주력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24승 0패, 방어율 1.27이라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치며 라쿠텐 구단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뉴욕 양키스, LA다저스, 시카고 컵스 등의 구단이 다나카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결국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를 영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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