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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부들이 '100엔 슈퍼'로 몰리는 이유
 
안민정 기자
언제나 그렇듯이 불황 속에도 호황을 누리는 기업이 있다.

일본 연간 gdp가 마이너스 5.8%(2008년의 전년비교기준)인 와중에 전년대비 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일본 전국에 487 점포로 확산하고 있는 '100엔 편의점 슈퍼'가 그 것. 

'무엇이든 100엔'이라는 만족스런 가격,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식 이용시간, 여기에 기존 100엔숍에서 살 수 있는 물품은 물론이고 야채, 과일, 디저트 등 슈퍼마켓에서만 살 수 있었던 식품류까지 골고루 갖춘 '100엔 편의점 슈퍼' '로손 100 스토어' 가 지금 일본 주부들 사이에서 뜨고 있다.

▲     ©jpnews

'100엔 숍'은 '일본'의 이미지 중 하나일 정도로 일본 유통마켓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로 생활잡화만을 취급해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고객도 식품류를 살 경우는 '슈퍼마켓', 세제나 약 종류는 '드럭스토어', 저렴한 잡화를 구입하려면 '100엔숍'으로 목적에 따라 다른 행선지를 가게 되어 불편함도 있었다. 
 
[기존의 100엔숍은 물품은 다양하나 식품류는 거의 없어 따로 슈퍼에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jpnews
그러나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갖춘 '로손 100 스토어' , '숍 99엔' 이 등장하면서 유통매장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100엔 숍에 들어가자마자 고객을 반기는 것은 신선한 과일, 채소들.
균일가이기 때문에, 바나나 같은 경우 3~4개가 달린 다발이 100엔, 사과는 1개가 100엔이다. 커다란 고구마 1개 100엔, 4개 들이 감자 100엔, 단호박 1/3 쪽 100엔.. 이렇게 1개에 100엔의 가치가 없는 상품은 묶어서 팔고, 100엔 보다 비싼 상품은 잘라서 균일가를 유지하고 있다.
 
▲  [지난해 바나나 다이어트 열풍이 불었을 때 100엔에 바나나를 살 수 있는 이 곳은 언제나 '품절'이었다.]   ©jpnews


채소 옆은 육류와 햄, 소시지 등 가공 식품류.
얇은 삼겹살 4장(199엔), 1인분 갈은 고기(199엔), 손바닥만한 닭 가슴살, 5~6개 정도 들어있는 프랑크 소시지, 8장 들어있는 베이컨, 4장 들어있는 생 햄 등 상당히 적은 양이지만 혼자 한끼먹기에는 딱 맞을 것 같은 양이다.

이 밖에도 달걀, 삼각김밥 등 도시락 제품, 음료류, 아이스크림, 각종 양념, 냉동식품, 건조류, 라면, 빵, 과자, 안주류 등의 식품류와 휴지, 세제 등 생활잡화, 화장품, 돋보기, 도장에 이르기까지 이 많은 품목을 생각해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로 다양한 물품이 구비되어 있다.
▲ [8개 들이 달걀이 단돈 100엔, 한 개당 12.5엔(한화 168원 상당)이라는 놀랄가격으로 인기식품이다.]    ©jpnews
이렇게 다양한 품목이 100엔, 게다가 적은 양이 오히려 주부들의 인기를 얻는 이유가 됐다.

일본은 점점 소가족화 되어 가고 있고, 스무살이 넘은 자녀들은 대부분 독립해서 사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부부 둘 뿐인 가정이 많아 한꺼번에 많은 식품을 구입하는 것도 줄어들고 있다. 슈퍼에서 커다란 무 하나, 파 한단, 양파 한 묶음을 사면 개당 가격은 100엔 숍보다 쌀 지 모르지만, 한 번 이용하고 남은 식품들은 버리는 것 반, 먹는 것 반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jpnews
[일반 슈퍼마켓에서 팔고 있는 무 198엔, 100엔숍은 1/3이 105엔(세금포함), 양 대비 가격은 슈퍼마켓이 싸지만, 남아 버리는 것을 생각해서 잘라진 무를 이용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   ©jpnews 
또한, 싸다고 해서 품질이 좋지 않다면 까다로운 일본 주부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중국 농약 만두 파동 등 일련의 불량 식품 사건으로 수입산에 매우 민감해진 일본 주부들이기 때문에 '신선함', '원산지 표시'를 요구했다. 이에 '100엔 편의점'은 생산지에서 그날 그날 직송해서 신선도를 유지하고 '국산' 상품을 어느 지역에서 재배했는지까지 밝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위는 슈퍼마켓 대파, 아래는 100엔숍 대파. 100엔이어도 국산이며 수확한 곳, 재배자의 이름이 써 있다.]     ©jpnews
 
▲     ©jpnews
'100엔 편의점' 에서만 파는 브랜드 '밸류 라인' 역시 인기의 비결.

'밸류 라인' 1리터 우유, 오렌지 주스, 치즈, 식빵 등 보통 슈퍼마켓에서 사면 1.5배 이상 돈이 드는 상품이 단돈 100엔. 달걀 같은 경우, 6개 혹은 8개가 100엔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때문에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이 특별한 가격과 양의 식품들을 사기 위해서라도 주부들이 방문해야만 하는 것이다.
▲  [오른쪽 끝의 저지방 우유는 1리터에 100엔, 일반 우유는 199엔,아래 쥬스들은 모두 100엔이다.]   ©jpnews
▲     ©jpnews
1998~9년 버블 붕괴로 침체에 빠졌던 일본 경제에 인기를 끌었던 '100엔 샵'.
'100년 만의 한 번인 불황'이라 불리우는 이번 2009년 불황에는 '100엔 편의점 슈퍼'로 탈바꿈해 주부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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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4/10 [16:0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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