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어하는 일본의 20대 독신 여성이 10년 전보다 늘었다고 8일 산케이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12년 10월말에 20대였던 전국 남녀를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저출산 고령화 대책에 활용하고자 10년전의 조사결과와도 비교했다. 그 결과, 20대 독신여성 75.6%가 '결혼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10년 전 조사 때(69,9%)보다 늘어난 수치다. 결혼하고 싶어하는 20대 독신남성은 61.9%로 10년 전 조사(61.8%)와 비슷했다.
또한, 남녀 모두 고용이나 수입이 불안정한 '비정규 노동자'와의 결혼을 바라는 비율이 낮았다. 한편, 현재 교제하고 있는 이성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독신 남성은 25.5%, 독신여성은 37.2%였다. 남녀 모두 소득이 많을수록 교제상대가 있는 비율이 높아, 념성의 경우 '연봉 100만 엔 미만'(17.2%)과 '300만~400만(34.4%)'에서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후생노동성에서는 10년 전에 조사한 남녀의 최근 동향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10년 전에 결혼을 바라지 않았던 남성 가운데 결혼한 이는 20%에 불과했다. 이에 후생노동성 측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저출산 고령화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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