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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3사, 스마트폰용 반도체 개발 단념
현재의 개발력, 판매력으로 글로벌 경쟁 어렵다고 판단
 
이동구 기자
후지쓰, NTT도코모, NEC가 스마트폰용 반도체 공동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자금난에 직면한데다, 현재의 개발력이나 판매력으로는 글로벌 대기업에 대항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일본 온라인 매체인 '제이케스트 뉴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일찍이 반도체 개발로 세계를 주도했음에도 격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지 못한 일본 반도체의 추락을 상징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3사는 공동개발 중단과 더불어, 지난 2012년 8월에 공동출자해 설립한 액세스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이하 ANT)를 곧 청산할 예정이다.
 
ANT는 자본금 1억 엔으로, 후지쓰가 62.3%, 도코모가 19.9%, NEC가 17.8%를 출자한 회사다. 휴대전화 단말기의 무선통신이나 신호를 제어하는, '베이스밴드 칩'으로 불리는 반도체를 개발해왔다.  
 
▲ 도코모는 아이폰을 취급하지 않았으나, 결국 아이폰의 강세 앞에 무릎을 꿇고 아이폰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이는 일본 기업들에 큰 타격이 되었다.   ©JPNews



베이스밴드 칩은 휴대전화의 '두뇌'로 불리고 있어 단말기 메이커의 스마트폰 개발을 좌우한다고 여겨진다. 이 반도체의 기초기술을 쥐는 미국 퀄컴은 세계 점유율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단말기 메이커에 대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다.
 
이 퀄컴에 대항하고자, 도코모 등 일본기업 3사는 삼성 전자와의 공동개발을  계획했다. 그러나 기술 공여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결국 일본 업체들끼리 ANT를 설립해 개발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삼성이 불참한데다, 연구개발비의 조달도 충분하지 않았다. 또한 저가 스마트폰에서 강세를 보인 대만의 미디아틱 등 경쟁회사가 급성장했다. ANT는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졌고, 판매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진다면, 내수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 부진은 일본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마트폰이 대두하기까지, 일본내 업계 1위였던 일본의 대형 이동통신사 '도코모'는 휴대전화개발에 큰 영향력을 가졌고, NEC 등 일부 일본 업체들은 '도코모 패밀리'로 불릴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쌓았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보급을 예측하지 못한 도코모 패밀리는 스마트폰 사업에 뒤늦게 참여했고,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한 애플, 그리고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를 예측해 발빠르게 대응한 삼성, 중국의 신흥 메이커에 크게 뒤처져 대항할 만한 힘을 만들지 못했다. 
 
일본의 대형 이동통신사 3사 가운데 도코모는 유일하게 아이폰이 아닌, 삼성이나 일본 제품으로 승부를 봤다. 그러나 결국, 일본내 아이폰의 강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이폰을 들여온 소프트뱅크와 au로의 고객유출이 지속됐고, 결국 2013년 가을에 아이폰을 발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것이 일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 큰 타격이 되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본 기업들의 스마트폰을 쓰던 도코모 가입자들이 대거 아이폰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NEC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가운데 후지쓰의 판매도 부진한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3사에게 있어서 반도체 개발의 의미가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소극적이 되었고, 자금도 모이지 않게 되는 악순환에 빠졌다.
 
결국 3사는 ANT의 청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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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3/10 [09:1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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