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디 같은 믿지 못할 일이 일본항공사에서 일어났다. 12일자 요미우리 신문에 의하면.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위치한 항공사 '에어 도(AIR DO)'에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기장 5명이 감기에 걸려 총 13편의 여객기가 결항했다고 보도했다. 기장이 감기에 걸려 비행기가 결항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 실제로 이같은 일은 그동안 전혀 없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같은 사태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어 12일 아침편 여객기 1편도 뜨지 못했다고.
▲ 홋카이도 air do 항공사 ©JPNews | | 따라서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B737-500형기 소속 기장 19명 중에 4명이 감기에 걸려 6일부터 9일까지 승무정지로 10편의 여객기가 결항하고, 10일에는 1명이 근무에 복귀했지만 그러나 또 다른 기장이 몸이 아파 11일에는 3편이 결항을 했다고 한다. 이같은 사태로 인해 1560명의 승객이 제시간에 이동하지 못했다. 한편, 왜 기장들이 한꺼번에 감기에 걸리고 몸이 불편했는지, 왜 대체 인력으로 정상적인 여객기 운영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항공사 측은 이에 대한 설명은 일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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