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읽는 습관이 신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인들의 독서량은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전철에서나 공공장소, 동네 어느 카페를 가더라도 책을 읽고 있는 일본인을 흔히 볼 수 있다. 이같은 일본인들의 읽는 습관이 가정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신문협회가 18일, '2013년 전국 미디어접속·평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협회에 따르면, 신문을 읽고 있는 사람은 83.6%, 인터넷을 통해 신문기사를 읽는 사람은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퍼 신문과 인터넷 기사를 모두 정독해 보는 사람은 6.3%, 신문사가 발행하는 인터넷판 기사가 발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49.2%였다.
또한, 학습지도요령 개정을 계기로 각 신문사가 강화에 나선 어린이용 신문이나 기사에 대해 45.3%의 독자가 "아이들이 신문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라고 응답했다. 실제로 초·중학생이 있는 가정의 경우, 21.7%가 어린이용 신문이나 기사를 읽고 있다고 답했다. 아이가 스스로 읽고 있다(36.8%), 우선 자신이 읽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다(24.7%),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신문기사를 화제로 삼고(16.5%) 있는 등, 신문이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에도 매개체 약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오는 4월부터 5%에서 8%로 오르는 소비세에 대한 동향이나 정치·국제정세 관련 정보도 대부분 신문에서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는 일본신문협회가 15-79세 이하 남녀 7천명을 상대로 작년 11-12월에 걸쳐 설문지를 돌려 집계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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