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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 빌리부트캠프 다이어트, 그가 이젠 일본인?!
 
안민정 기자
'써클~써클~'(돌리고~돌리고~)

근육질의 흑인 빌리와 미모의 언니들이 숨 쉴 틈 없이 밀어붙이는 다이어트 비디오 '빌리 부트 캠프'를 기억하나요?
 

2007년 일본을 강타하고 한국에서도 '엄청난 다이어트 비디오'로 소개되며 인기를 끌었던, 전세계에 1,000만부의  dvd를 팔아치운 '빌리' 아저씨가 일본인 여성과 재혼, 아이까지 있는 사실이 10일 일본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개되었다. 

빌리 아저씨의 이름은 빌리 브랑크스(53세).

1955년 9월 1일,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서 태어난 빌리는 1975년 '가라데'로 전미 아마추어 왕으로 등극, 이후 5연패를 달성하고, 전미 가라데 팀장을 맡는 등 활약했다. 1980년대 후반 태권도와 복싱을 결합한 엑서사이즈 '타에보'를 고안하여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미국드라마 'er'에도 출연하는 등 유명인사이다.

빌리 브랑크스는 미국 육군 전속 트레이너의 경험을 살려 비디오를 보면서 따라하는 단기 집중형 '7일간 집중 다이어트'를 고안하게 되었고, 이 dvd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전세계로 팔려나갔는데, 특히 일본은 dvd가 홈쇼핑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사회적으로 '빌리 붐'을 일으켰다. 엄청난 인기로 빌리 브랑크스는 일본에 2007년 6월과 9월 두 차례 방문했으며, 각 정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연하는 등 일본을 들썩이게 한 인물이다.

그런빌리가 사실은 일본 여성과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은 지금 떠들썩.

일본 언론에 따르면, 빌리는 2007년 전처와 이혼을 하고 올해 1월에 일본인 여성과 재혼했으며, 둘 사이에는 이미 지난해 11월 딸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한 일본인 여성은 오사카에 살고, 통역 일을 하는 39세로 이 둘은 6월에 오사카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또한, 빌리는 이번 결혼으로 일본에서 계속 살 수 있는 '영주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과 영원히 인연을 함께 하게 될 예정이다.

둘의 첫 만남은 2007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통역을 하고 있던 현재 부인이 빌리의 사진을 찍으러 간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던 빌리는 일본어를 배울 필요성이 있었고,  마침 현재 부인을 알게 되고 '일본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게 되어 교제를 시작했다.

빌리는 전처와의 사이에 2명의 아이가 있지만, 2007년에 이혼.
현재 부인과 정식으로 교제하면서 2008년 11월에 아기가 태어났고, 2009년 1월에 호적에 올리면서, 현재는 부인의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1명과 함께 총 4명이서 살고 있다.
한편, 빌리는 오는 7월, 오사카에 엑서사이즈 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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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4/12 [16:09]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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