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환자를 속여 강제 성행위를 한 일본의 한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경찰은, 의료행위의 일환이라며 30대 여성 환자와 성행위를 한 도쿄 도 시부야 구 일본적십자사 의료센터 구급과 의사 기무라 가즈타카 용의자(만 42세)를 준강간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무라 용의자는 일본구급의학회 구급과 전문의 인증을 받아 2009년부터 닛세키 의료센터에서 근무해왔다. 한편으로는 인터넷으로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 상담을 받고 왕진을 다녔다. 그는 지난 3월, "병원에 가지 못할 정도로 몸상태가 나쁘다"는 30대 여성의 집으로 왕진을 갔고, 이 여성에게 "당신의 치료에는 약과 성행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 환자는 진료 당시 의사를 믿고 성행위에 응했으나, 이후 뒤늦게 의사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여겨 경찰에 피해를 상담했다고 한다. 경찰에 붙잡힌 기무라 용의자는 "성행위를 했지만, 의료행위였다", "병의 원인이 된 스트레스를 발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 서로 합의된 사항"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경찰 측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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