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사회
글자 크게 글자 작게


日CF 방송중단 "취직난 묘사 너무 리얼해서..."
방송중단된 日도쿄가스CF가 새삼 화제, 日누리꾼 "다시 방송해달라"
 
이지호 기자


취업준비생의 험난한 하루하루를 너무 리얼하게 묘사했다는 이유로 방송중단된 일본 도쿄가스의 CF가 일본 온라인상에서 새삼 화제다.
 
일본 도쿄 가스의 TV CF '가족의 유대감 - 어머니의 응원' 편은 취업활동 중인 여대생의 험난한 일상을 소재로 올해 2월 1일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방송은 중단됐다.
 
당시 취업준비생이나 취업준비생을 둔 부모들로부터 "너무 현실감 넘쳐서 마음이 아프다"는 비판이 있었던 것. 회사 측은 이 같은 항의를 과감히 받아들여 방송을 중단했다. 그런데 최근에 이 CF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상을 중심으로 "도리어 감동적인 CF다", "왜 방송을 중단했는가"라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는 것.

▲ 도쿄가스 CF의 한 장면     ©JPNews

 

이 CF의 내용을 살펴보면, 취업활동을 하는 평범한 한 여대생이 주인공이다. 그녀는 수십군데 회사에 입사 지원을 했지만 계속해서 떨어진다. 그러다 겨우겨우 한 회사의 최종면접까지 진출했고,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합격 통지를 기다리지만 결국 날아들어온 건 불합격 통지다. 충경을 받은 여대생은 근처 공원 그네에 앉아 우울해하고 있는데, 그녀의 모친이 다가가 그녀의 등을 밀어주고 이내 여대생은 울음을 터트린다. 그날 저녁 모친이 만든 우동을 먹고, 다음날 아침 기운을 내 또다시 취업활동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한 기업의 최종면접까지 본 이 여대생은 기대에 부풀어 케이크까지 사들고 집으로 귀가한다. 해피엔딩이 기대되는 대목이었지만, 그러한 기대를 가차없이 저버리고 그녀 앞으로 불합격 통지가 날아온다. 이 같은 너무도 현실적인 스토리에, CF 방송기간 중 "마음이 아프다"는 비판의 전화가 수 차례 있었다고 한다.
 
이 CF 직전에 방송된 '가족의 유대감 - 할머니의 요리' 편이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라는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광고상 최우수상에 내정된 바 있기 때문에, 도쿄가스 측은 종합적인 판단에서 '어머니로부터의 응원' 편을 2월 22일부로 끝내고, "할머니의 요리' 편을 다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에 대한 항의는 수차례에 불과했으나, 2월이 취업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취준생의 마음을 배려한 판단이었다는 것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이 CF 영상을 보고 "감동적이다", "다시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 "정말 좋은 CF인데 왜 내린건지 모르겠다" 등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방송중지된 도쿄가스 CF '가족의 유대감 - 어머니의 응원' 편
http://www.youtube.com/watch?v=_h3as7hFQxo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4/07/05 [11:31]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계속 이 비행기 날릴 거야??? 코드네임 까꿍~~ 14/07/05 [20:29]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세계가 닫혀 있는지, 혹은 열려 있는지에 대한 고찰은 인식론적으로 매우 중대한 결론으로 치닫는다. 만일 닫혀 있다면, 관찰자는 필연코 이 끝에서 문명에 의한 자기 반역을 목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기독교인들이 이 땅에 포교하러 왔을 때 '우리는 모두 형제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이것은 논리적으로 심각한 모순을 지닌 명제이다. 참말로 인류가 모두 형제라면 우릴 낳아준 부모는 누구인가? 모르긴 몰라도 기독교 진영에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그러니까 저쪽에서 먼저 형제라고 부르며 찾아왔겠지!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영 뚱딴지 같더란 말씀이야? 하나님이 남편 있는 여자를 건드렸다는 둥, 처녀가 애를 뱄다는 둥, 그렇게 태어난 아기가 인간인 동시에 신이라는 둥, 아무튼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바람에 막부도, 흥선군도 돌아 버렸다.

"저것들은 애미, 애비도 없는 자식들인가 보다!"

동양에선 이 경우 오랑캐라고 부르지. 적어도 포교하러 온 자들의 논리에 따르면 교황이나 루터, 둘 중 하나는 'Parent 0'가 되어야 할 것 아니었냐고? 그런데 카톨릭도 개신교도 서로 치고 받고 싸우기에만 바빴지, 누가 우리의 부모인지는 답하지 않았다. 그냥 예수에 의해 구원받았대! 이유도 모르면서 십자가를 막 들이대더라고. 그래서 동판으로 발을 비추어 보았던 것이다. 마리아 상을 밟고 지나가 보렴~~
그렇다고 이 바보 같은 에피소드가 우리네 조상님들이 옳았다는 방증은 되지 못한다. 일본 근현대사를 공부하면서 깨달은 사실이지만, 메이지유신을 전후한 시기에 늬덜끼리도 신나게 치고 받고 싸웠다며? 그런데 세계가 마치 인류 최후의 대전쟁을 향해 치닫는 것처럼 보이던 때라면 외부 위기에 의지해 내부 통합을 이루어내는 데에도 수월했겠지만, 그렇게 밀어붙인 'Parent 0'가 참말로 정상에 등극한 뒤로는 어쩌려고 그랬니?

아~ 나 진짜 궁금하다고. 그 뒤로는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맞지? 그렇지? 그냥 왕을 깨면 게임이 끝나는 줄 알았을 거야. 책을 읽으며 몇 번이고 포복절도를 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특히 『1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은 영일동맹에 근거해 독일령 남양군도를 견제해 줄 것을 의뢰하였으나, 일본은 예상을 깨고 범위를 상정하지 않은 채 참전하겠다고 밝혀 의뢰인 측에 큰 충격을 주었다. 나중에 요청이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의무를 거부하지 않았다』는 대목에서 자지러졌다고. 도대체 그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니? 지하드를 통해 서구 사회에 무적의 모습으로 각인된 이슬람조차도 4대 칼리프에서 갈라져 나온 것 몰라?
최후의 대전쟁이란 완전한 통일이 이루어진 뒤가 아니면 상정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것이 법칙이다. 그런데 너희는 그 도달하지 못한 결론에 의지하여 도달하기 전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으니, 어찌 모순이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웃었을 뿐이다. 사무라이의 칼날을 얕잡아 본 건 아니니 부디 곡해하지 마시길.

그런데 언뜻 모순처럼 보이는 이러한 현상들이 모순이 아닌 까닭은, 인식의 주체가 몸 담고 있는 세계관이 닫혀 있을 수도 있다는 인식론적 기반에서 비롯된다. 인문학적으로는 우리의 부모를 찾을 수 없으니 이공계의 힘을 빌려보도록 하자. 생명공학 및 고고학적 연구 성과에 따르면 현생 인류는 모두 하나의 단일 조상 - '미토콘드리아 이브'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흔히 '루시(Lucy)'라고 부르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족의 여성을 뜻하지. 참고로 미토콘드리아란 근육이 폭발적인 힘을 내는 데 필요한 세포 내의 발전소로서, 오직 모계로만 유전된다. 다시 말해 '미토콘드리아 이브'라는 자아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인간들은 모두 유성생식이 아닌, 무성생식을 통해 분열해 온 셈이다.
아니 뭣이? 인간에게 부모가 있다고? 웃기고 있네~~ 버섯이나 곰팡이처럼 무성생식을 통해 '분열'하는 주제에! 그러니 학생, 어머니의 눈물을 믿지 마세요. 그녀와 당신은 평등한 미토콘드리아의 공유체에 불과합니다. 일단 과학적으로는 말이죠. 세포질 위로 켜켜이 쌓인 껍질을 벗고 나면 진리가 보일 거에요. 그런데 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긴 하네요. 루시는 어떻게 그 자리까지 도달한 걸까요?

바로 이 자리에서, 인식의 끝을 매듭지어 놓았던 닫혀있던 세계관이 깨져 나가는 현상을 목도할 수 있다. 비록 고고학적으론 증명되지 않았어도 루시 역시 엄마와 아빠의 힘을 빌어 세상에 태어났을 테니까. 그렇다면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미토콘드리아 이브'라는 자아의 관점에서 봤을 때 세계는 닫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열려 있는 것일까?
오늘날 창 밖을 내다보면 성인 PC방에서부터 귀 청소방, 발톱 손질 전문 등 별의별 희한한 직업들이 난무하는 판인데, 만일 그 중 한 자리에 저 학생을 억지로 밀어 넣어야 한다면 아마도 껍질을 벗고 평등한 인간임을 주장하는 대열에 끼일지도 모르지. 참말로 그래야 한다면 난, 진보한 대뇌 전두엽의 분석 결과에 따라서 이 세계가 닫혀 있음을 주장하는 편에 서고 싶을 따름이다. 안 그래도 미토콘드리아 이브는 자연계에서 무적이 되어 가고 있으니까. 지금 이루어지는 문명의 진보에 관한 모든 논의는 당장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 알아 들었으니까, 제발 원전 좀 그만 만들어 이 자식들아. ^^;; 수정 삭제
간바레! 순수한일뽕 14/07/05 [22:45]
우리모두 간바레! 수정 삭제
씁쓸하고도 재밌군 14/07/08 [20:30]
간바레하자.. 하지만 너가 계속 떨어지는 원인과 이유는 분명 있을꺼야...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관련기사목록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한국> 주식회사 올제팬 서울 송파구 오금로 87 잠실 리시온 오피스텔 1424호 Tel: 070-8829-9907 Fax: 02-735-9905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