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대 남성 약 78%가 여자친구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메이지야스다 생활복지연구소가 10일 발표한 '20~40대의 연애와 결혼조사'에 따르면, 교제 상대가 있는 20대 미혼 남성은 22.1%로 거의 5명 중 한 명에 불과했다. 교제 상대가 있는 20대 미혼 여성은 41.9%로 거의 2배였다. 또한 '교제 경험이 없다'고 답한 20대 남성은 40.7%에 달했다. 30대는 33.5%, 40대에서 24.0%였다. 한편, 여성은 이 비율이 각 연령별로 남성의 거의 반 정도 비율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이성과 만날 기회가 많은 곳에 간다'고 답변한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는 사실이다. 신중하고 소극적인 남성이 많아지고 있는 일본의 현 세태를 보여주는 결과다. 30대 미혼 여성의 65.5%가 결혼상대로 연수입 400만 엔(우리돈 4000만 원가량) 이상의 남성을 원하는 한편, 연수입이 400만 엔 이상인 30대 미혼 남성은 26.7%에 그치는 등 여성의 이상과 현실 사이의 극명한 차이도 부각됐다. 이번 조사는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20~49세 남녀 361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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