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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가수 케이, 日유명 방송인과 8월 '결혼'
개그맨 세키네 츠토무의 딸 마리 양과 약 5년 열애 끝에 결혼
 
김미진 기자
한류 가수 케이(K, 만 30세)가 일본의 유명 방송인 세키네 마리(29)와 오는 8월 결혼한다고 30일 각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약 5년간의 열애 끝에 국경을 넘은 사랑의 결실이 맺어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해부터 결혼을 준비해왔으며, 오는 8월 말에 도쿄의 한 신사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친척이나 친한 관계자 등이 결혼식에 참석한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2009년 12월이었다. 세키네 마리가 DJ를 맡는 라디오 방송에 케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교제하기 시작했으며, 2012년 12월에 열애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케이가 2011년부터 약 2년간 입대했으나 그 사이에도 세키네 마리가 한국을 방문하는 등 꾸준히 사랑을 키워왔다.
 
케이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다. 2005년 후지TV 드라마 '1리터의 눈물'의 주제가 'Only Human'의 음반이 20만 장 이상 팔리며 크게 인기를 끌어 일본내 인지도를 단숨에 올렸다. 이후 2년간의 입대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그런 케이와 결혼하는 세키네 마리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 연예계에 데뷔한 인물로 특출난 영어 실력과 밝은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 방송인이다. 민영방송 니혼TV의 아침 정보방송 'ZIP'의 종합사회를 맡고 있는 등 꾸준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 세키네 마리 ©jpnews/幸田匠

  
그녀보다 더 유명한 사람은 바로 아버지인 세키네 츠토무(59). 그는 일본의 유명 개그맨으로 일본의 여러 공중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고정게스트로 출연 중이다. 리액션이 좋고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세키네 부녀는 일본 연예계에서도 알아주는 케이팝 팬으로, 특히 동방신기에 대한 애정을 방송 중에서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인지, 세키네 츠토무는 딸이 한국인인 케이와 교제한다고 했을 때 "손자가 빨리 보고 싶다", "케이는 건실한 청년"이라며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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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7/30 [09:5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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