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 프리랜서 작가 이신혜(만 43세) 씨가 18일, '재일 특권을 용서하지 않는 시민모임(이하 재특회)'과 이 모임을 만든 사쿠라이 마코토 회장을 상대로 총 550만 엔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사쿠라이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인터넷이나 가두 활동을 통해 이신혜 씨에 대해 여러가지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이는 재일조선인에 대한 인종차별로서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해당한다는 것. 더불어, 인종차별적인 인터넷 게시글을 모아서 보여주는 '보수 속보'라는 사이트의 운영자를 상대로 2200만 엔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신혜 씨는 제소 후 기자회견에서 "매일 트위터 등을 통해 모욕적이고 차별적인 메시지가 온다. 이번 소송을 통해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사쿠라이 회장은 "스스로 언론을 돌아보는 편이 좋다. (이신혜 씨가 쓴) 인터넷상의 거짓 기사에 대해 소송을 걸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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