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번엔 철인 28호?!" 도쿄 오다이바에 두달간 전시돼 연인원 500만명을 동원한 실물 건담이 해체되자 이번엔 철인 28호가 등장한다. 효고현 고베시(神戶市) 신나가타(新長田)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철인 28호는 높이 18m, 체중 50톤의 실제 제원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단, 실물모형은 무릎을 구부리고 있어 높이 15.8m이다) 이번 '철인 28호' 실물 모형은 "kobe 철인 project"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신나가타역 상점가 입구에 설치된 예정이다. 건조비용은 총 1억 3500만엔으로 고베시가 33%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상점가의 점주가 갹출하거나 전국에서 거둬진 기부금으로 충당했다고 한다.
▲ 고베 신나가타 역 근처에 세워지고 있는 철인 28호 © seito kai / jpnews | | 고베에 '철인 28호'의 실물모형이 세워지는 이유는, 작품의 원작자인 고(故) 요코야마 미쓰테루(橫山光輝, 향년 69세 2004년 사망)가 고베 출신이기 때문이다. 제작위원회는 jpnews의 취재에 "원작자인 요코야마 선생이 고베를 무척 사랑하신 것도 있고, 또 최근 고베의 경기가 계속 침체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만들었다"고 대답했다. 요코야마 미쓰테루는 '철인 28호' 외에도 '바벨2세', '자이언트 로봇', '코멧'등 수많은 명작을 낳은 만화계의 대부로, 특히 빅히트작 '철인 28호'의 매니아는 전세계에 퍼져 있다. 한편 이번 철인 28호는 10월 4일에 완성될 예정으로 언제까지 설치될 지는 아직 미정이다. 고베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번쯤 찾아가 보는 것이 어떨까? ■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는 철인 28호 이모저모
▲ 상점가 입구에는 철인 28호 이벤트를 알리는 벽보가 붙어 있다 © seito kai / jpnews | |
▲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철인 28호 © seito kai / jpnews | |
▲ 주차되어 있는 자전거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지 알수 있다 © seito kai / jpnews | |
▲거대한 다리 © seito kai / jpnews | |
▲ 엄청난 팔 © seito kai / jpnews | |
▲ 공사장을 습격한 듯한 느낌을 주는 늠름한 자세 © seito kai /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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