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사회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슬람국가 가담 모의 日대학생 체포돼
"이슬람국가(IS) 의용병이 되지 못하면 올해나 내년쯤 자살하겠다"
 
이동구 기자
일본 경찰이 6일, 이슬람 과격파 조직 '이슬람 국가(IS)'의 전투원이 되기위해 시리아로 건너가려한 혐의로 홋카이도 대학교 휴학생(27)과 그 일행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이 학생의 자택과 관계처를 강제수색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이 학생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슬람 과격파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전투원이 되기 위해 시리아로 건너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일본 경찰 공안부는 이 남학생을 일본 형법의 '사전(私戦) 예비 및 음모' 혐의로 체포했다. 국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사적으로 외국에 대한 무력행사를 하고자, 무기 및 자금 조달, 병사 모집을 행하거나 두 사람 이상이 전투를 위해 협의하는 경우, '사전 예비 및 음모'죄에 해당한다. 사전 예비 및 음모죄가 적용될 경우, 3개월 이상,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일본에서 이 법이 적용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 日경찰, 이슬람국가 의용병 되려한 홋카이도대학 휴학생 체포     ©후지TV 캡처


일본 내에서 이슬람 국가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홋카이도 대학생은 도쿄 아키하바라 역 근처 헌책방에서 시리아에 갈 사람을 모집하는 광고문을 보고 응모했다고 한다. 시리아에 간 적이 있는 전직 대학교수의 도움을 받아 터키 경유로 시리아 입국 계획을 세웠고, 7일 나리타 공항에서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일본 경시청 공안부가 출국 전날 시리아에 출국하려던 이 학생과 그 일행을 체포하고 여권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홋카이도대생은 "시리아에 들어가 이슬람국가에 참가해 전투원으로서 일할 생각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남학생은 한 저널리스트에게 "이슬람국가의 의용병이 되지 못할 바에는 자살하겠다"고 밝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함께 시리아에 갈 예정이었던 프리 저널리스트 쓰네오카 고스케(常岡浩介)와의 인터뷰에서 "그곳에는 전장이 있고 전혀 다른 문화가 있다. 이슬람이라는 강대한 종교에 의해 민중이 생각하고 움직인다. 이 곳에 가면 또 다른 발견이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 "의용병이 되지 못한다면 올해나 내년에 틀림없이 자살할 것이다. 그러니까 만약 시리아에서 죽게 되더라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경찰은 홋카이도대생뿐만 아니라 입국을 도운 전직 사립대 교수, 그리고 취재를 위해 시리아로 향하려던 저널리스트 등 그 일행의 자택을 모두 강제수색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홋카이도대생은 20~30대 남성 3명과 공동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아라비아어 공부에 매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자택에서 이슬람 관련 서적 등을 압수했다.
 
과격파 조직 '이슬람국가'는 인터넷을 활용해 전세계적인 홍보 전략을 펴고 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이들 조직에는 80개국 1만 5천 명 이상의 전투원이 참가해 유럽에서도 수천 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체포된 대학생 또한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정보를 수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중동지역 분쟁에 정통한 오비린(桜美林) 대학 가토 아키라 교수는 NHK의 취재에 "이슬람국가는 선전용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세계를 상대로 대대적인 선전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슬람국가의 교의를 모르는 일본인이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일본인이 이슬람국가에 참가하려는 데 대해 "그 행위가 이슬람국가의 선전에 이용될 수밖에 없으며, 다수의 참가가 이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일본이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7일 오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테러 사전방지대책에 적극 돌입하겠다"고 언급, 일본에서 이슬람국가에 동조하는 자가 나오는 것을 막기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위해 새로운 법을 제정하는 데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4/10/07 [15:2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관련기사목록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한국> 주식회사 올제팬 서울 송파구 오금로 87 잠실 리시온 오피스텔 1424호 Tel: 070-8829-9907 Fax: 02-735-9905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