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꽃'으로 잘 알려진 일본 가수 나카시마 미카(32)가 25일, 일본 배구대표팀 시미즈 쿠니히로(29) 선수와 결혼했다. 이날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한다.
나카시마는 각 언론에 팩스를 보내 "남편과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 안사람으로서 시미즈를 잘 챙기고,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서로 배려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편 시미즈 선수도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저 시미즈 쿠니히로는 나카시마 미카와 오늘 12월 25일 혼인신고를 올렸음을 보고드립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앞으로 두 사람이 서로 도와가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제 꿈인 올림픽 출전을 위해 매일 정진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언급했다.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결국 약 3년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나카시마 미카는 2000년대에 대단한 활약을 펼친 여가수다. 2001년 가수로 데뷔한 그녀는 2002년 8월 발매한 첫 앨범 'TRUE'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고, 다음해 11월에 발매한 2집 앨범 'LOVE' 또한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 이 앨범에 수록된 '눈의 꽃(일본제목: 유키노 하나雪の華)'은 가수 박효신이 리메이크하여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3년까지 총 7장의 앨범을 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여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NANA'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올해 11월 그녀는 2장의 베스트 앨범 'DEARS'와 'TEARS'를 발표했다. 오는 12월 30일에는 도쿄 니혼부도칸에서 자신의 히트곡 '눈의 꽃(雪の華)를 1만 명의 관객과 함께 부르고, 이를 레코딩하는 라이브 이벤트 '1만 명의 눈의 꽃'을 실시한다.
나카시마 미카의 남편 시미즈는 후쿠이 현 출신으로 신장 192cm, 체중 98kg이다. 2009년에 프로팀 파나소닉에 입단했다. 대학 재학 중인 2007년에 일본대표팀에 선발되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사상 최연소로 출전했다. 호쾌한 스파이크가 장기인 실력파로 잘 알려져 있다.
시미즈 구니히로 사진 출처/파나소닉 팬서스 홈페이지 ©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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