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 세이쿠(成育) 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은 10일, 사람의 iPS세포(인공다능성 줄기세포)에서 '축삭돌기'로 불리는 신경섬유를 가진 시신경 세포를 제작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과학지 온라인판에도 논문이 게재된다고 한다.
제작에 성공한 것은 안구와 뇌를 연결하는 시신경 세포다. 이 세포는 세포 본체로부터 축삭돌기라 불리는 신경섬유가 1~2센티미터 가량 뻗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iPS세포 덩어리를 입체적으로 배양하면서 영양액을 주입하고, 도중부터는 평면배양으로 전환함으로써 약 1개월에 걸쳐 시신경 세포로 분화시키는 방법을 확립했다. 제작된 시신경 세포는 신경으로서 기능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전기반응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시신경장애 치료약 개발은 물론 장래적으로 시신경 이식 등의 재생의료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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