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 60대 남성이 14일, 발렌타인 초콜릿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여성으로부터 평생 초콜릿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범행동기를 밝혀 일본 싱글 남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효고 현 이타미 시의 한 슈퍼마켓에서 157엔(약 1400원) 상당의 초콜릿을 훔친 68세의 무직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발렌타이데이였고, 지금까지 초콜릿을 한 개도 받아본 적 없었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쯤, 야채를 산 뒤 발렌타인데이 특설 판매진열대에 있던 초콜릿 2장을 주머니에 넣고 계산 없이 가게를 나오려했으나 78세의 슈퍼 직원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홀로 살고 있으며, 소지금은 수백 엔이었다고 한다.
◆ 日트위터 주요 반응은...
"뭐야, 이 슬픈 사건은"
"발렌타인 같은 거 왜 하는거야? ㅠ"
"그런 이유가 통하냐. 나도 배라든지, 빌딩이라든지 받은 적 없다고"
"불쌍하기보다는 한심해서 눈물이 나올 정도다"
"내가 슈퍼 경영자라면, 초콜릿 한 장 주고 놔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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