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졸업 예정인 일본 고등학생의 취직 내정률(지난해 12월말 시점)은 88.8%로 전년동기대비 3.5% 상승했다고 16일 문부과학성이 발표했다. 상승은 5년 연속으로, 버블 경기 때인 1988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졸업을 예정하고 있는 고등학생은 약 10만 2천 명이다. 취직 희망자 19만 1천 명 중 약 17만 명이 취직할 회사를 결정했다. 남성은 90.7%(전년동기 대비 2.7% 증가), 여성은 85.9%(전년동기 대비 4.44% 증가)였다.
학과별로는 '공업'이 가장 높은 96.0%, 간호(92.6%), 복지(92.1%) 등이었다. 보통과는 81.7%로, '기타'를 제외해 가장 낮았다.
문부과학성 측은 "경기 회복 경향으로 구인이 늘어 희망자가 순조롭게 내정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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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로 학생은 줄어드는 반면 대학 수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대학에 들어가기 점점 쉬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상위 대학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학교 졸업생의 이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오히려 고졸 학력보다도 취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부 기업에서는 일반 대학 졸업자보다도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직업 훈련을 받은 고등학교 졸업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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