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회전초밥 체인점 '갓파 스시'에서 초밥을 먹은 한 남성이 위통을 호소한 가운데, 위통의 원인이 생선에 기생하는 회충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23일, 이와테 현 구지 시 오사나이마치(久慈市長内町)의 '갓파스시 구지 점'에서 한 40대 남성이 방어, 다랑어, 조개류 초밥을 먹었다. 이 남성은 이후 위통 증상을 느꼈고, 병원에서 진단 받은 결과 기생충 '아니사키스'에 의한 식중독으로 드러났다.
아니사키스는 바다 어류에 기생하는 2~4cm 정도의 흰 실 모양의 기생충이다. 이 기생충이 피해 남성의 위 벽에 바늘과 같이 꽂혀 있었다고 한다.
이에 이와테 현 보건당국은 식품위생법에 기초해, 25일 하루 동안 '갓파 스시 구지 점'을 영업정지시켰다.
아니사키스는 가열하거나 냉동하면 죽기 때문에 회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이와테 현 현민 생활안전과는 요미우리 신문의 취재에 "생선 회를 조리할 때 아니사키스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갓파 스시를 운영하는 '갓파 크리에이트 홀딩스'는 "손님께 폐를 끼쳐 죄송하다.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는 식재료의 공급처를 변경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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