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을 외치는 일본 시민단체들이 8일, 일본 각지에서 집회를 열어 시위행진을 벌였다.
도쿄에서는 이날 2만 3천여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원전 재가동 반대'를 외쳤다. 이날 도쿄 지요다 구 히비야 야외음악당에서 집회가 열렸고, 이곳에 모인 시민들은 국회까지 시위행진을 벌였다.
또한 시가 현 오쓰 시와 오사카 부 오사카 시에서도 이날 탈원전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집회가 열렸다. 오쓰 시 집회에는 천여 명이 참가했고, 오사카 시의 집회에는 3500여 명이 참가했다.
일본 정부는 규슈전력 센다이(川内) 원자력발전소와 간사이전력 다카하마 발전소의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안으로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곧 3.11 동일본 대지진 4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탈원전을 외치는 일본 시민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크게 울려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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