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온라인상에서 팬들과 나눈 질의응답 내용이 오는 7월말, 단행본으로 발매된다.
팬들의 질문에 무라카미가 답하는 기간한정 사이트 '무라카미 씨가 있는 곳'은 3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1개월 연장됐다. 공개 뒤 3개월반 동안 페이지뷰가 1억에 육박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 사이트의 매력은,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무라카미 본인이 진솔하게 답하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 노출을 꺼리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본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다양한 테마의 질문에 대한 무라카미의 답변에는 그의 인생관이 그대로 드러난다.
| ▲ 사이트 '무라카미 씨가 있는 곳'의 메인화면 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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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의 큰 인기에 힘입어 신초사 측은 무라카미와 팬들의 문답 내용을 묶어 단행본으로 내기로 했다. 약 4~500개의 질문과 답변이 수록되며, 가격은 1300엔이라고 한다.
또한 지면 제약에 의해 단행본에 수록되지 못한 약 3500여 개 이상의 질의응답 내용들을 빠짐없이 수록한 완전판 전자서적의 발매도 결정됐다. 7월 말부터 8월 사이부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 전자서적의 가격은 2000엔으로 책정됐다.
한편, 무라카미의 질의응답 사이트 '무라카미가 있는 곳(http://www.welluneednt.com/)'은 5월 13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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